“가격 폭등하고 있는데..” 마트에 물건이 없어 구매조차 힘들다는 ‘이 식재료’
위크헬시 조회수

최근 계란 가격이 심상치 않은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계란은 한국 가정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품 중 하나다. 아침 식사부터 반찬, 베이킹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 사실상 필수 식재료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 계란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일부 마트에서는 계란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모습까지 등장하며 과거 마스크 품절 사태를 떠올리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계란 한 판 가격이 7천원을 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과 소매점에서는 8천~1만원에 가까운 가격에 판매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마트에서는 1인 1판 제한 판매까지 등장했다
최근 대형마트와 할인점에서는 계란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구매 수량 제한을 실시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한 번에 여러 판을 구매하는 것을 막고 더 많은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일부 수입 계란과 할인 판매 계란은 1인 1판 또는 1인 2판으로 제한 판매되면서 오픈 직후 품절되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가장 큰 원인은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생산량 감소다
이번 계란값 폭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꼽힌다. 겨울철 전국 양계농가를 중심으로 AI가 확산되면서 산란계 수백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산란계는 알을 생산하는 닭이기 때문에 개체 수가 줄어들면 계란 생산량도 즉시 감소하게 된다. 실제로 올해 초 AI 여파로 천만 마리가 넘는 산란계가 살처분되면서 계란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닭이 줄었다고 바로 생산량이 회복되는 것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닭을 다시 키우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병아리를 들여와 산란계로 성장시키고 정상적으로 계란을 생산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AI가 진정된 이후에도 공급 부족 현상이 수개월 이상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이상기후와 급격한 기온 변화가 겹치면서 산란율까지 떨어져 계란 생산량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통 문제와 가격 논란도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계란 가격 상승을 둘러싸고 유통 구조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산란계협회의 기준가격 결정이 계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해 제재를 결정하기도 했다.
생산비는 크게 늘지 않았는데 소비자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반박하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급 부족과 유통 문제까지 겹치면서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실제 국내 사례
실제로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특란 30구 한 판 가격이 7,000원을 넘어 7,280원 수준까지 판매됐으며 일부 지역 소매점에서는 8,000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광주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계란 한 판 가격이 1만원을 넘는 사례까지 언급되며 “30년 업계 생활 중 처음 보는 가격”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또한 태국산 수입 계란이 판매되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오픈런 현상과 함께 조기 품절이 발생했고 구매 제한 조치까지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