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 유산 발굴된 종광대 보상비, 전주시 재정 흔들 우려”
쇼앤 조회수

후백제 유산이 확인된 전주시 종광대 재개발 현장의 보상비가 시 재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주시 중노송동 종광대 토성은 후백제 왕도 북측 방어시설로 확인되며 국가유산청 심의 결과 ‘현지 보전’이 결정됐다.
전주시의회 이성국 의원은 20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종광대 토성이 지난 6월 전북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국비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임에도 시가 국비 431억 원을 재원에 포함했다며 “기본적 검토가 결여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종광대2구역에서는 지난해 후백제 토성과 기와가 발견돼 재개발사업이 중단됐으며, 보상이 지연되면서 조합원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지방채 발행 여유가 67억 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내년 3월까지 지급해야 할 채무 대응 방안을 묻고, 사적 지정 추진도 즉각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보상비가 1천95억 원으로 추산되며 추가 증가 가능성도 있어 “전주시 재정을 마비시킬 수준의 부담”이라며 보존 조치와 재정 감당 능력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