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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피해 도망 다닌 유기견의 경계심 깨뜨린 ‘설득 고수’ 댕댕이

ⓒWest Richland Police Department
ⓒWest Richland Police Department
 

[노트펫] 사람을 피해 도망 다니던 유기견이 같은 개에게 홀랑 넘어갔다고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NBC Right Now’가 보도했다.

매체에 의하면, 미국 워싱턴주 웨스트 리치랜드에선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1시경 검정색 수컷 래브라도 1마리가 유기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세단 차량 안에 탑승하고 있던 래브라도는 차 밖으로 쫓겨났다는데. 매정한 방식으로 내쳐진 래브라도는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고 말았다.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갑작스럽게 유기견이 된 래브라도는 5일 동안 추위에 시달렸단다. 

이럴 때일수록 도움이 필요할 텐데, 래브라도는 사람들의 도움을 거부했다. 인간에게 깊은 상처를 받은 탓인지 녀석은 사람이 다가오면 도망쳤다고.

이에 사람이 아닌 존재가 래브라도를 돕기 위해 나섰다. 당국은 래브라도의 마음을 어를 수 있는 수컷 개 ‘루시아스(Lucias)’를 데려왔다.

ⓒWest Richland Polic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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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스는 트라우마를 가진 개를 잘 설득해서 상대가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루시아스 덕분에 안전하게 포획된 개의 수는 총 40마리.

그만큼 베테랑인 루시아스는 이번에도 임무를 완수했다. 래브라도는 루시아스를 만난 후 꼭꼭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었다.

ⓒWest Richland Police Department
ⓒWest Richland Police Department
 

루시아스가 현장에 도착한 지 약 15분 만에 래브라도는 무사히 포획됐다. 지난 5일 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개를 안전하게 잡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루시아스와 래브라도는 함께 차를 타고 있다. 임무를 완수해서 뿌듯했는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루시아스.

루시아스의 활약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루시아스가 최고야”, “겁에 질린 개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 “루시아스가 개를 구해줬구나. 잘했어!”라며 녀석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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