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과 친구 사귀고 싶다’는 선배 제안에 저녁 먹으러 간 후배 사연
학교 선배가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해 함께 식사했다가 음식값을 더치페이 요구받았다는 후배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학교 선배와 저녁을 먹으러 갔다가 계좌이체를 요구해 황당했다는 후배의 사연을 전했다.
후배 A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학교 수업이 끝난 뒤 과 선배로부터 저녁을 같이 먹자는 제안을 받았다.
두 사람은 친한 사이가 아니었지만, 그는 같은 과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다는 선배의 적극적인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같이 밥을 먹으러 갔다.
밥값 얼마 나왔나 봤더니
그런데 식사가 끝난 뒤 A씨는 매우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선배가 밥값 중 일부인 650대만 달러(한화 약 3만 원)를 달라고 하면서다. 밥값은 총 2,758대만 달러(한화 약 12만 원)이 나왔다.
A씨는 “선배가 밥 먹으러 가자고 했고, 자기가 원하는 식당에서 자기가 원하는 메뉴를 먹었다”며 “초대받은 사람에게 더치페이를 요구하는 게 맞는 거냐. 너무 황당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대학생에게 부담되는 밥값이니 나눠 내는 게 맞다고 했고, 일부는 A씨가 황당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자기가 친구 사귀고 싶다면서 데려가 놓고 밥값 달라는 건 어이없긴 하다. 딱 봐도 ‘아싸’일 듯”, “3만 원 정도는 보태줄 수 있지 않냐”, “확실한 건 두 사람이 더 친해지진 못할 것이라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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