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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서 ‘음식물’ 잔뜩 묻은 프라이팬 설거지하던 남녀… “하지마세요” 했더니 욕설

주변 만류에도 꿋꿋이 설거지 이어간 중년 남녀…누리꾼 ‘경악’

YouTube 'JTBC News'

맑은 계곡물에서 세제를 이용해 설거지를 강행하는 한 중년 남녀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은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꿋꿋하게 계곡에서 설거지를 이어간 중년 남녀의 모습을 전했다.

사건반장에 영상을 제보한 A씨는 “지난 4일 강원 양구의 한 계곡으로 피서를 떠났다가 계곡물에서 세제를 이용해 식기와 프라이팬 등을 닦고 있는 중년 남녀의 충격적인 모습을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계곡 찾은 피서객들의 ‘민폐’ 행동, 끊임없이 발생

A씨가 제보한 영상을 보면 인적이 드문 계곡에 한 중년 남성이 쪼그려 앉아 있다. 자세히 보면 그는 계곡물을 이용해 세제로 거품을 낸 식기와 프라이팬을 닦고 있었고, 중년 여성은 이를 지켜보고 있다.

보다 못한 A씨가 이들에게 다가가 “계곡에서 설거지하면 안 된다”며 만류했는데, 이들은 되레 “음식물 묻은 걸 집에 가져가라는 거냐. 여기서 닦고 갈 거다. 말도 안 된다”며 큰소리를 쳤다.

A씨는 “(설거지)말리려고 하니 욕설까지 하더라”며 “계곡 내 금지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들이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제보의 이유를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천생연분이다”, “벌금 천만 원씩 물려라”, “무식해도 저렇게 무식할 수가 있냐”, “이런 사람들은 신상을 밝혀서 사회적 망신을 줘야 한다”, “깨끗한 물에서 저러고 싶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지난 3일 충북 보은의 한 계곡에서도 취사가 금지된 계곡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한 피서객들이 계곡물에서 설거지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또 지난 4일에는 한 남녀가 강원 홍천의 홍천강에서 샴푸로 머리를 감고 서로의 등을 밀어주는 등 목욕을 하는 듯한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YouTube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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