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못하는 이유를 팬들한테서 찾는다고?”…이택근 단장설에 과거 발언 재조명
올빼미기자 조회수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라면 이번 소식은 조금 복잡한 심정으로 보실 것 같습니다.
9년째 가을야구를 못 가고 있는 롯데.
3년 총액 24억원을 주고 김태형 감독까지 데려왔지만 결과는 3년 연속 7위였습니다.
결국 롯데는 지난 24일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하루 뒤인 25일, 새로운 감독과 단장의 이름이 동시에 등장했습니다.
바로 이동욱 전 NC 감독과 이택근 해설위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꽤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택근이 과거 롯데가 왜 매년 하위권에 머무르는지 분석했던 발언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가 지목한 원인 중 하나는 선수들의 부담감이었습니다.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이 많은 구단일수록 선수들이 실수를 두려워해 수비와 타격에서 위축될 수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롯데 팬들은 어떤 생각이 드실까요?
“9년 동안 가을야구 못 간 것도 속상한데, 팬들이 너무 열심히 응원해서 선수들이 부담을 느낀다고?”
물론 이택근이 팬들 때문에 롯데가 못한다고 단정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가 실제로 롯데 단장 면접까지 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 발언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롯데는 왜 맨날 하위권일까?”…이택근이 직접 분석한 이유
지난 7월 이택근은 윤석민 해설위원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습니다.
당시 화제는 팬들의 응원이 뜨거운 인기 구단들이었습니다.
롯데뿐 아니라 KIA, 한화, 삼성 같은 팀들도 함께 언급됐습니다.
그런데 이택근은 조금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인기 구단 선수들이 팬들의 높은 기대와 비판을 의식하면서 수비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었습니다.
특히 DER이라는 지표를 언급했습니다.
DER은 쉽게 말하면 상대가 친 타구를 얼마나 아웃으로 처리하는지를 나타내는 수비 효율 지표입니다.
그런데 이택근은 인기 구단들의 수비 효율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봤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선수들이 실수를 두려워해 공격적인 수비를 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윤석민도 실책을 했을 때 쏟아지는 비판과 야유가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택근은 이런 심리적 압박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롯데 팬들이 가장 궁금해할 질문이 생깁니다.
“그래서 롯데가 못하는 이유가 선수들이 팬들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는 거야?”
“실책할까 봐 수비를 안 한다?”…팬들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사실 롯데 팬들의 응원 열기는 정말 유명합니다.
성적이 좋을 때는 물론이고, 오랫동안 가을야구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사직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열정이 오히려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 나온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려운 타구가 날아왔을 때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수비수가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가 공을 놓치면 실책으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예 무리하지 않으면 공식 실책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이택근의 분석은 이런 선택에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물론 실제로 롯데 선수들이 일부러 소극적으로 수비한다는 증거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수비 범위는 주력과 판단 능력, 포지셔닝, 수비 기술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실수를 지나치게 의식하면 과감한 플레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에는 생각해 볼 부분이 있습니다.
반대로 팬들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겠습니다.
“9년째 가을야구를 못 가는데 그동안 계속 응원해 준 팬들부터 문제인 것처럼 들리잖아.”
팬들의 높은 기대가 부담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성적 부진의 책임까지 팬들에게 돌릴 수는 없겠죠.
“타격까지 위축된다고?”…이택근이 지적한 또 다른 문제
이택근은 수비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가 언급한 건 히팅 포인트였습니다.
타자가 공을 어느 지점에서 맞히느냐에 따라 타구의 방향과 속도, 발사각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택근은 과거 인기 구단 타자들의 히팅 포인트가 다른 구단보다 뒤쪽에 형성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부담을 느끼는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타격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득점권에서의 타격과 수비 실책처럼 압박이 큰 상황을 주목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롯데의 기록을 보면 공격력 문제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팀 홈런 113개.
리그 최하위였습니다.
장타율은 0.398로 8위였습니다.
물론 이 기록이 선수들의 멘털 문제 때문에 나왔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장타력이 뛰어난 선수가 부족하거나 전력 보강이 충분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가 타선의 생산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24억 감독도 결국 실패”…롯데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롯데 팬들이 이번 발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그동안의 성적입니다.
롯데가 마지막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한 건 2017년입니다.
그 이후 9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했습니다.
감독도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김태형 감독을 3년 총액 24억원에 영입했습니다.
두산에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세 차례 우승을 이끈 감독이었죠.
그만큼 기대도 컸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땠을까요?
2024년 7위.
2025년 7위.
2026년 7위.
세 시즌 연속 7위였습니다.
결국 롯데는 지난 24일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또 다른 질문이 나옵니다.
“우승 감독을 데려와도 안 되는데 정말 선수들 멘털이 가장 큰 문제인 걸까?”
김태형 감독 재임 3년 동안 롯데가 외부 FA 선수를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선수단 전력과 구단의 운영 방식까지 바뀌지 않으면 감독만 교체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이택근이 롯데 단장으로?”…상황이 달라졌다
여기서 이번 이야기의 가장 큰 반전이 나옵니다.
롯데의 문제를 분석했던 이택근이 실제로 신임 단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25일에는 이택근이 롯데 차기 단장으로 부임한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롯데 구단의 입장은 조금 달랐습니다.
이택근이 단장 면접을 본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즉, 면접을 진행한 것은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식 단장으로 선임된 것은 아닙니다.
이택근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상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습니다.
1999년 현대 유니콘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고, 이후 히어로즈와 LG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통산 1651경기에서 1621안타, 136홈런, 타율 0.302를 기록한 선수였습니다.
은퇴 후에는 해설위원과 KBO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다만 프로 구단 단장 경험은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롯데 단장이 된다면 새로운 도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팬들은 아마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롯데가 왜 못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 이제 직접 고쳐볼 수 있겠네?”
“이동욱 감독에 이택근 단장?”…롯데가 완전히 바뀌려나
같은 날 새로운 감독 후보도 구체적으로 거론됐습니다.
바로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입니다.
이동욱은 선수 시절 롯데에서 뛰었던 인물입니다.
이후 수비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2020년에는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래서 롯데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5일에는 이동욱이 롯데 감독으로 낙점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최종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동욱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은 맞지만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입니다.
만약 이동욱 감독과 이택근 단장 체제가 실제로 출범한다면 꽤 흥미로운 조합이 될 것 같습니다.
이동욱은 오랫동안 수비 코치로 활동했고, 이택근은 과거 롯데의 수비 효율과 선수들의 부담감을 지적했습니다.
두 사람이 각각 현장과 프런트를 맡는다면 롯데의 수비와 선수 육성 방향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도 관심사입니다.
물론 현재로서는 확정된 인사가 아니라는 점을 구분해야 합니다.
“팬들이 부담스러우면 어떻게 우승할 건데?”…롯데가 풀어야 할 숙제
이번 이택근의 과거 발언을 보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을 강조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프로 선수들도 사람입니다.
실수를 하면 비판이 두렵고, 중요한 순간에는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롯데처럼 팬들의 기대가 큰 팀이라면 압박감도 상당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팬들에게 응원을 덜 하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프로야구는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스포츠니까요.
중요한 건 선수들이 그 압박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구단이 어떤 환경을 만들어주느냐일 것입니다.
이택근 역시 인기 구단 선수들에게 멘털 교육과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단장이 됐을 때 그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까요?
선수들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게 달라진 경기력이 실제 가을야구 진출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9년 동안 기다렸는데 이제는 좀 달라져야지”…롯데 팬들의 선택은
롯데는 올해도 가을야구에 실패했습니다.
9년 연속입니다.
김태형 감독과의 3년 동행도 끝났습니다.
이제 이동욱 감독과 이택근 단장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이택근은 과거 롯데가 매년 하위권에 머무르는 이유로 선수들의 부담감을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팬들만 탓한 발언은 아니었습니다.
KIA와 한화 등 다른 인기 구단도 함께 언급했고, 선수들이 심리적 압박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과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롯데 팬들의 입장에서는 한 가지 질문이 남을 것 같습니다.
“9년째 가을야구를 못 갔는데, 이제는 문제를 분석하는 사람 말고 실제로 해결하는 사람이 필요한 거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이택근이 실제로 단장이 된다면 과거에 했던 분석을 어떻게 구단 운영에 반영할지 궁금합니다.
롯데가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짚었다면 그에 맞는 변화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하니까요.
롯데 팬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택근의 분석처럼 선수들의 부담감이 롯데의 오랜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선수들의 멘털보다 전력 보강과 구단 운영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이동욱 감독·이택근 단장 체제가 실제로 출범한다면 이번에는 가을야구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롯데자이언츠 #롯데단장 #롯데새단장 #이택근 #이택근단장 #이택근발언 #롯데감독 #이동욱 #이동욱감독 #김태형 #김태형감독 #롯데김태형 #롯데가을야구 #롯데팬 #사직야구장 #롯데자이언츠팬 #롯데야구 #KBO #KBO리그 #프로야구 #야구뉴스 #국내야구 #올빼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