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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 시타, 직관 간 모든 경기에서 한 번도 진 적 없다는 걸그룹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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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홍은채 (사진: 쏘스뮤직)

‘승리요정’을 넘어 이제는 ‘승리의 토템’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룹 르세라핌 홍은채의 믿기 힘든 ‘무패 기록’이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르세라핌 인스타그램

평소 ‘모태 두린이’로 알려진 홍은채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두산 베어스를 응원해 온 야구팬이다. 어린 시절 두산의 반달곰 유니폼을 입은 사진은 물론 두산 로고가 새겨진 야구공까지 간직하고 있을 정도다.

그런 홍은채에게는 흥미로운 기록이 하나 있다. 야구장에서 시구나 시타를 하거나 경기를 직접 관람할 때마다 응원하는 팀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작은 2022년 5월이었다. 당시 르세라핌 김채원과 함께 두산과 KT 위즈의 경기를 찾아 김채원이 시구, 홍은채가 시타를 맡았다. 결과는 두산의 11대 8 승리였다.

2024년 9월 휴가 중 찾은 두산과 LG 트윈스 경기에서도 두산이 14대 7로 이겼고, 2025년 3월 두산 홈 개막전 시구자로 나섰을 때 역시 두산은 삼성 라이온즈를 2대 0으로 꺾었다.

올해 8월에는 일본에서도 ‘승리요정’의 기운이 이어졌다. 홍은채가 지바 롯데 마린스 경기 시구에 나서자 지바 롯데가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를 무려 8대 0으로 완파했다.

지난 8월 29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홍은채는 시구를 앞두고 자신의 무패 기록에 부담을 느낀 듯 팬들에게 “기도 한 번씩 하고 자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실제 경기는 초반 두산이 끌려갔지만 결국 7대 2 역전승으로 끝났다.

더 놀라운 건 홍은채의 ‘승리 기운’이 KBO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2023년 르세라핌 멤버들과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경기를 관람했을 당시 레이커스는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무려 11연패 중이었다. 심지어 이날 경기에서도 한때 크게 뒤졌지만 연장 혈투 끝에 130대 125로 승리하며 지긋지긋한 11연패를 끊었다.

2025년 9월 사쿠라와 함께 찾은 LA 다저스 경기에서도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7대 2로 꺾었다. 시구와 시타는 물론 단순 직관까지 홍은채가 응원한 경기마다 승리가 따라온 셈이다.

이 때문에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홍은채의 남다른 ‘승률’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온라인에서는 “우리 팀 구장에도 데려와 달라”, “이기는 경기를 보고 싶으면 홍은채가 오는 날 가면 된다”는 식의 농담까지 등장하고 있다.

본인은 시구를 두고 “패대기쳤다”고 표현할 정도로 투구 실력에 자신 없어 하지만, 승률만큼은 프로 선수들도 부러워할 만하다. 종목과 국경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홍은채의 ‘무패 신화’가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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