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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가 다게스탄 출신 파이터 영입 끊는다?”…발언 나온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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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강해서” “지루한 레슬링”, 흥행 악재 우려 로스터 조절 주장

UFC 역사상 29전 무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고 케이지를 떠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그가 러시아 다게스탄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작은 지역은 전 세계 종합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일종의 성지처럼 여겨지기 시작했습니다. 혹독한 훈련 환경에서 단련된 강철 같은 레슬링과 그라운드 컨트롤은 상대 선수 입장에서 사실상 악몽이나 다름없는데요.

하빕의 제자 이슬람 마카체프는 스승의 뒤를 이어 UFC 라이트급과 웰터급 두 체급 챔피언 벨트를 모두 거머쥐며 P4P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우스만 누르마고메도프는 PFL 무대에서 20연승 이상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 중입니다. 무슬림 문화권 특유의 터프한 훈련 철학 아래 배출된 다게스탄 파이터들은 그야말로 MMA 판을 평정하고 있습니다.

“너무 강해서 못 데려온다”…드미트리어스 존슨의 발언

그런데 최근 격투기 커뮤니티 안팎에서 심상치 않은 소문이 퍼지고 있는데요. UFC가 다게스탄 및 러시아 출신 선수들의 추가 영입을 사실상 중단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UFC 플라이급 챔피언 출신의 레전드 드미트리어스 존슨은 최근 조르주 생피에르와의 인터뷰에서 이 소문에 힘을 실었습니다.

존슨은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처럼 타격도 되고, 테이크다운도 하고, 그라운드에서 서브미션으로 끝낼 수 있는 선수들을 봐라. 그들이 너무 강해서 UFC에서 더 이상 들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UFC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UFC는 국가별 대회 흥행 수익과 중계권 수익을 면밀히 따져 특정 국가 출신 선수 수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게스탄에서 UFC 대회가 열리긴 하지만 규모 자체가 크지 않고, 그에 비해 로스터 내 다게스탄 선수 비율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돈과 흥행의 냉정한 현실

생피에르 SNS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팬들의 날 선 댓글이 달렸습니다. “너무 강해서가 아니라 너무 지루하기 때문”이라는 반응이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다게스탄 선수들 특유의 레슬링 일변도 경기 운영은 강하지만 박진감 면에서 일반 팬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실제로 UFC 경기장에서는 선수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순간 야유가 터져 나오는 장면이 여전히 흔하게 목격됩니다.

이런 기류가 선수들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는 듯합니다. 체첸 출신 함자트 치마예프가 UFC 328에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타격전을 선택했고, 잉구셰티아 출신 에블로예프도 UFC 런던에서 르론 머피와의 난타전을 마다하지 않은 것이 그런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북미권에서 출발한 UFC 입장에서는 북미·유럽권 파이터가 중심에 서야 흥행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계산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문이 닫혀도 실력은 막을 수 없다

UFC의 문이 좁아지든 아니든, 다게스탄을 비롯한 ‘스탄’ 출신 선수들의 행보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라이진, 미국 PFL,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한국의 블랙컴뱃과 로드FC 등 세계 각지의 무대에서 이들은 실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결국 UFC 입장에서도 실력 본위의 선발을 완전히 포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세계 최고의 파이터들이 모이는 무대라는 브랜드 가치를 지키려면, 강한 선수를 외면하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게스탄 파이터들의 UFC 추가 영입 여부는 단순히 한 지역 선수들의 이야기를 넘어, UFC가 흥행과 실력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UFC #다게스탄 #하빕누르마고메도프 #이슬람마카체프 #드미트리어스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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