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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아카데미 “AI 딥페이크·피그 부처링 급증”…가상자산 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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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아카데미, 가상자산 사기 수법 및 예방 가이드 공개
바이낸스 아카데미, 가상자산 사기 수법 및 예방 가이드 공개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Binance의 교육 플랫폼 바이낸스 아카데미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함께 정교화되고 있는 가상자산 사기 유형과 예방 수칙을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바이낸스 아카데미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이 높은 편의성과 빠른 송금 구조, 거래 취소가 어려운 특성 때문에 각종 범죄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SNS 경품 사기, 피그 부처링(Pig Butchering), AI 딥페이크 및 사칭, 피라미드·폰지 사기, 페이크 앱, 피싱 등 다양한 유형의 범죄 사례를 소개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소셜미디어 기반 가짜 경품 이벤트다.

사기범들은 X(구 트위터), Instagram, YouTube 등에서 유명 기업이나 공인을 사칭한 계정을 운영하며 “소액의 가상자산을 보내면 더 큰 금액으로 돌려주겠다”고 유도한다.

여기에 댓글 조작 계정을 활용해 실제 지급 사례가 있는 것처럼 신뢰를 형성하는 방식도 동원된다.

바이낸스 아카데미는 “정상적인 이벤트는 어떤 경우에도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급증하는 범죄 유형으로는 ‘피그 부처링’이 지목됐다.

피그 부처링은 데이팅 앱이나 SNS, 메신저 등을 통해 피해자와 장기간 친밀감을 형성한 뒤 투자 기회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사기범들은 정상 거래소처럼 꾸민 가짜 플랫폼으로 자금 송금을 유도하고, 이후 출금을 요청하면 세금·수수료 등을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한 뒤 잠적한다.

바이낸스 아카데미는 낯선 사람이 투자 이야기를 꺼내거나 특정 플랫폼 사용을 강요하는 경우 즉시 대화를 중단하고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AI 딥페이크를 활용한 사칭 범죄 역시 빠르게 확산 중이다.

거래소 임원이나 유명인, 가족·지인의 얼굴과 목소리를 정교하게 복제해 투자자를 속이는 방식으로, 가짜 고객센터 직원이나 허위 투자 홍보 영상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전통적 금융사기인 피라미드·폰지 수법도 가상자산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OneCoin, Bitconnect, PlusToken 등이 언급됐다.

바이낸스 아카데미에 따르면 Bitconnect는 약 24억 달러, PlusToken은 약 20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이용자를 노린 페이크 앱과 피싱 범죄도 주요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

가짜 앱은 공식 거래소나 지갑 인터페이스를 모방해 사용자 자산과 계정 정보를 탈취하며, 피싱은 이메일과 메신저를 통해 링크 클릭을 유도해 로그인 정보를 빼내는 방식이다.

바이낸스 아카데미는 앱 설치 시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 링크를 이용하고, 거래소 주소는 검색엔진 대신 직접 북마크해 접속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해 가격을 끌어올린 뒤 내부자가 보유 물량을 매도하는 ‘펌프 앤 덤프(Pump-and-Dump)’와 개발진이 투자금을 회수하고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러그풀(Rug Pull)’ 유형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토큰 공급 구조와 지갑 집중도, 팀 구성과 경력, 백서 완성도, 스마트컨트랙트 감사 여부 등을 사전에 검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아카데미 관계자는 “최근 가상자산 사기는 기술적 해킹보다 이용자의 신뢰를 악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자금 이동을 유도하는 사례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 보안 수칙을 지키고 예상치 못한 투자 제안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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