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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ROAD TO UFC’ 시즌4 라이트급 결승서 판정패…UFC 계약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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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김상욱(vs 돔 마르 판) 
이미지 = 김상욱(vs 돔 마르 판) 

[뉴스플릭스] 김재민 기자 = 한국 라이트급 파이터 김상욱이 UFC 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김상욱은 지난 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5: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 2’ 언더카드, ROAD TO UFC 시즌4 라이트급 결승전에서 돔 마르 판(호주)에게 3-0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를 당했다.

김상욱은 초반부터 전진 압박과 클린치 시도로 적극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돔 마르 판의 거리 조절과 타격 능력에 고전했다. 마르 판은 총 유효타에서 99대 68로 우위를 보였으며, 특히 191cm의 긴 리치를 활용한 잽과 스트레이트로 김상욱의 안면을 집중 공략했다.

경기 내내 김상욱은 끊임없이 압박을 이어가며 근거리 싸움에서 반전을 노렸으나, 마르 판의 정교한 엘보 반격과 원거리 타격 앞에 흐름을 잡지 못했다. 3라운드 후반 김상욱은 타격전 유도 제스처를 보이며 마지막 반전을 꾀했으나, 마르 판은 끝까지 냉정하게 대응하며 우승을 지켜냈다.

경기 후 김상욱은 판정 결과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SNS를 통해 “믿고 응원해주신 팬들께 죄송하다”며 “패배를 외면하지 않고 반드시 보완하겠다”고 복귀 의지를 다졌다.

이로써 김상욱은 13승 4패, 우승을 차지한 돔 마르 판은 9승 2패를 기록했다. 마르 판은 이번 승리로 UFC 계약을 따내며 새로운 무대에 진입하게 됐다. 한편, 한국은 ROAD TO UFC 시즌1~3에서 총 5명의 UFC 진출자를 배출했지만 이번 시즌4에서는 단 한 명의 우승자도 나오지 못했다.

메인이벤트에서는 ‘더 그레이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디에고 로페스를 상대로 판정승(49-46, 49-46, 50-45)을 거두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잽과 레그킥,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로페스를 압도한 볼카노프스키는 UFC 페더급 타이틀전 8승을 기록, 조제 알도와 함께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볼카노프스키는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지만, 그 도전이 나를 다시 불태웠다”며 “누가 다음 도전자가 되든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 도전자로는 랭킹 1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 또는 4위 르론 머피가 거론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8,102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1,010만 달러(약 147억 원)의 입장 수익을 기록, 호주 실내 경기장 역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UFC CEO 데이나 화이트는 “호주 팬들의 열기는 믿을 수 없었다”며 시드니와 뉴사우스웨일스 정부의 지속적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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