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수정, 갑작스러운 비보… 향년 27세
논현일보 조회수
이수정, 향년 27세 나이로 별세
많은 팬들과 누리꾼들 추모 이어져
지난 1일 마지막 SNS 게시물 ‘재조명’

재즈 색소포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해 온 고(故) 이수정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고인의 유족에 따르면, 고 이수정은 지난 4일 향년 27세라는 나이로 별세했다. 너무 이른 나이에 전해진 비보에 동료 음악인들과 팬들은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인의 SNS에 남겨진 마지막 글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고 이수정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2년 같았던 다사다난 2025년. 올 해도 부족한 제 곁을 꿋꿋하게 지켜주신 모든 분들 감사했습니다. 세번째부터는 시간 순”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처럼 며칠 전까지도 새해를 맞이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던 터라,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비보가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너무 어린 나이에 떠나서 믿기지 않는다”, “음악이 얼마나 깊고 아름다웠는데”, “앞으로가 더 기대됐던 아티스트라서 마음이 무너진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와 함께 “스타킹에서 보던 어린 소녀가 이렇게 대단한 음악가로 성장했는데…”, “세계 무대에서 더 빛날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라는 반응도 잇따랐다. 또 고인의 팬들은 “이제 수정님 앨범 들을 때마다 마음이 먹먹해질 것 같다”, “음악에 대한 진심이 남달랐던 사람”, “정말 응원하고 좋아했습니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 한편 고인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음악적 재능으로 주목받았다. 고 이수정은 지난 2010년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재즈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고 이수정은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전 세계 단 7명만 선발하는 총장 장학생으로 발탁되며, 국제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만 22세의 나이에 석사 과정을 마치며 ‘천재 색소포니스트’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한국 재즈계의 미래로 기대를 모았다.

이후 그는 지난 2018년 만 19세의 나이에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수정 리(Soojung Lee)’를 발표했다. 이어 피아니스트 강재훈과 함께한 라이브 듀오 앨범 ‘듀오로지: 라이브 앳 스텔라이브’(2022)를 비롯해 정규 2집 ‘포 시즌스(Four Seasons)’, 정규 3집 ‘26’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하지만 이처럼 갑작스레 전해진 고인의 비보는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고 이수정의 빈소는 서울 강동구 서울현대요양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오후 2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