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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듬지팜, 라오스에 ‘K-스마트팜’ 심는다…해외 농업개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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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ha 규모 토지 사용권 확보…6,000ha까지 확대 목표, 충남형 농업기술 해외 이전 가속화
사진 = 우듬지팜 MOU 체결식
사진 = 우듬지팜 MOU 체결식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농업회사법인 우듬지팜㈜(대표 김호연)이 라오스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농업개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회사는 지난달 28일 라오스 보리캄사이주와 150헥타르(ha) 규모 부지의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첨단 스마트팜 기반의 농업 혁신 모델을 라오스에 도입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지는 보리캄사이주 빡가딩 지역으로, 이번 사업은 우듬지팜 김호연 대표와 라오스 정부 명예대사 유현숙 씨의 공동 노력으로 추진됐다. 단순한 투자 성격을 넘어 대한민국의 스마트 농업기술을 기반으로 라오스 농업 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라오스는 국민의 약 70%가 농업에 종사하지만, 생산성과 기술 수준은 낮은 상황이다. 우듬지팜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노동환경 개선과 현대적 영농 기술 도입을 병행, 생계 중심의 전통 농업에서 수출 중심의 산업형 농업으로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청남도가 주도해온 ‘충남형 스마트팜’ 기술도 이번 프로젝트에 접목된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미래 농업의 핵심 과제로 강조해온 인공지능(AI), 자동화 기술 기반의 스마트 농업 모델이 실제 해외 현장에 구현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충남도와 라오스는 2022년 우호 협력관계를 맺은 데 이어, 2024년 협의의사록 체결을 통해 농업 분야 공동사업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우듬지팜의 진출은 민간 주도로 이 협력의 실행력을 확보한 셈이다.

회사 측은 이번 150ha 부지를 시작으로, 향후 최대 6,000ha(약 1,800만 평) 규모까지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 여의도의 약 7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장기적으로 약 7,000억 원 규모의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는 바나나, 애플망고, 파인애플, 블루베리 등 고부가가치 열대과일과 다양한 채소류를 재배하게 된다. 전 과정에는 기계화 설비와 기후 적응형 스마트 기술이 도입되며, 생산물은 전량 국내로 반입해 식량 수급 안정과 식량 주권 확보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사업은 2025년 1분기 착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1년 내 첫 수확을 시작으로 이후 연 2회 수확 체계를 갖추는 방식으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우듬지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한국형 농업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기반”이라며 “국내에서 인정받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형 채소 재배, 해외 자원 개발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농업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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