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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로 돌아온 류승룡, ‘김 부장 이야기’ 첫 방송 성적은

맥스무비 조회수  

김낙수 역의 류승룡. 사진제공=JTBC

배우 류승룡이 중년 회사원이자 ‘꼰대’ 김 부장으로 변신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지난 25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대기업 부장 김낙수 역의 류승룡은 이 시대 가장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극본 김홍기 윤혜성·연출 조현탁·김 부장 이야기) 1회에서는 대기업 입사 25년 차 부장 김낙수(류승룡)의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가 펼쳐졌다. 낙수는 “대기업 25년 차 부장으로 살아남아서 서울에 아파트 사고, 애 대학까지 보낸 건 위대한 인생”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내지만 매일 혼자 술잔을 기울이는 쓸쓸한 50대 가장이기도 했다.

시청률은 2.9%(닐슨코리아·전국기준)로 출발했다. 전작인 김다미·신예은 주연의 ‘백번의 추억'(3.3%)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이날 골프 접대 자리에서 홀인원을 해낸 낙수는 임원 승진에 한층 가까워진 듯 들뜬다. 하지만 입사 동기 허태환(이서환) 과장이 울릉도로 좌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복잡한 감정에 빠진다. 낙수는 허 과장을 돕고 싶지만, 이러한 결정이 상사 백정태 상무(유승목)의 지시였다는 사실에 씁쓸함을 느낀다. 동기에 대한 안타까움과 불편함 회사의 결정 하나에 희비가 오가는 냉혹한 현실에 착잡해진 상황에서 허 과장의 위급한 상황까지 닥치며 낙수는 충격에 휩싸인다.

드라마는 임원 승진을 기대하는 낙수의 하루를 통해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면서도 그가 자신보다 잘나가는 이들을 끊임없이 부러워하고 시기하는 모습을 그려내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씁쓸한 공감을 남겼다. 류승룡은 눈치와 처세로 버텨온 전형적인 ‘꼰대’ 부장의 면면을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후배들의 명품 가방과 새 차에 잔소리를 늘어놓고 같은 직급의 어린 후배를 견제하거나 건물주가 된 친구에 놀라는 등 ‘웃픈’ 현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현실감을 더했다.

낙수의 가족사도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아내 박하진(명세빈)은 정년을 앞둔 남편을 보며 노후에 대한 걱정이 깊어지고, 아들 김수겸(차강윤)은 불안한 미래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에 흔들린다.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는 ‘김 부장 가족’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드라마는 송희구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부동산과 직장 생활, 조직에서 밀려나는 상황과 자녀 교육 등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불러일으킨 원작은 커뮤니티 조회수 100만뷰, 판매 부수 30만부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첫 방송에서는 송희구 작가가 강사 역할로 특별출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 부장 이야기'의 한 장면. 사진제공=JTBC
‘김 부장 이야기’의 한 장면.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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