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결별’ 류준열 한소희, 2주간 무슨 일 있었나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결별했다. 교제를 인정한 지난 16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두 사람은 교제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환승연애’ 의혹과 그로 인한 대처로 도마 위에 올랐다. 한소희가 29일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혜리에게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고 나선 지 하루 만에 결별설이 불거졌고, 결별을 인정했다.
30일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결별이 맞다”고 짧게 입장을 공개했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도 “한소희가 류준열과 결별했다”면서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고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소희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면서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측은 “회사가 배우를 잘 케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반성하고 있다”면서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 고쳐나가겠다. 따듯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소희는 이날 대중과 소통 창구로 쓰는 자신의 블로그에 미국 배우 니콜 키드먼이 두 팔을 들어 올려 통쾌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 사진은 니콜 키드먼이 전 남편이자 배우인 톰 크루즈와의 이혼이 결정된 날 찍힌 사진으로, 누리꾼 사이에선 일명 ‘이혼짤’ ‘해방짤’ 등으로 불린다. 이에 따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결별설이 감지되기도 했다.
● 열애설→’환승연애’ 해명→혜리 사과→결국 결별
14일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글이 SNS에 퍼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SNS에 올린 “재밌네”라는 글로 인해 류준열이 혜리와의 관계를 정리하기 전에 다른 사람을 만나는, 이른바 ‘환승’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실제 류준열과 한소희의 결별 소식은 지난해 11월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비슷한 시기에 한소희가 류준열의 사진전을 찾았다는 것이 알려졌다. 그렇지만 16일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좋음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열애 인정과 함께 ‘환승 연애’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소희는 “포토그래퍼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돼서 인사차 들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한소희가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 등을 공개하며 구설에 올랐다.
혜리가 18일 SNS에 글을 올린 경위를 설명한 뒤 사과하며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한소희가 29일 다시 한번 혜리에게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해 논란이 재점화됐다. 결국 한소희가 글을 올린지 하루 만에 양측이 결별을 인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