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워치]코스피 반등에 매수세 회복…개인은 하락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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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한소끔 꺾였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및 개인 순매수 규모가 이번주에 소폭 반등했어요. 국내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던 8월보다 조금이나마 오르면서, 한동안 줄었던 ETF 투자 관심도 돌아오기 시작한 셈이에요. 다만 개인의 경우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국내증시에 대한 불안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여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한 ETF 순자산총액은 10일 기준 45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어요. 한때 500조원을 넘어섰던 시절보다는 적지만, 국내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던 7월 말 434조6150원 및 8월 말 450조2411억원과 비교하면 회복세를 나타냈어요.

국내증시가 9월에 어느 정도 반등하면서 ETF 순자산총액도 국내주식형을 중심으로 늘어났어요. 순자산총액은 ETF의 편입자산 가치 총액을 가리키는데, 국내증시가 상승했다는 것은 곧 ETF가 보유한 국내주식 가치도 올랐다는 뜻이거든요.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은 8월31일 167조8976억원에서 9월10일 171조5461억원으로 4조원가량 늘었어요. 같은 기간 코스피가 3.1%가량 상승한 영향이죠.
개인의 ETF 순매수 규모는 9월7~11일 동안 하루 평균 3억원 정도를 기록했어요. 아주 많은 수준은 아니지만, 8월 한 달 동안에는 개인의 하루 평균 ETF 순매수 금액이 2억원 정도에 불과했어요.
공교롭게도 국내증시가 반등한 상황과는 반대로 개인의 관심은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쪽으로 쏠렸어요.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10일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 동안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이하 순매수 1707억원)이에요. 신한자산운용의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841억원)도 순매수 상위권이 이름을 올렸어요.
해외주식형 ETF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1075억원), KODEX 미국S&P500(648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637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558억원)도 순매수 상위에 올랐어요.
아이러니하게도 11일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개인의 관심에서 상당히 멀어진 단일종목 레버리지였어요. 1~5위까지가 전부 SK하이닉스 기반 단일종목 레버리지였거든요. SK하이닉스 주가가 9월4일부터 11일까지 9% 오른 영향을 받았어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및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주간 수익률 18.86%로 선두를 나란히 차지했어요. 그 뒤를 하나자산운용의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18.74%로 함께 따라갔고요.
신한자산운용의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8.39%), KB자산운용의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8.07%),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17.78%)도 비슷한 수익율을 기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