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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상반기 수익률 27.22%, ‘역대급’ 작년 18.82%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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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올해 상반기에 국내주식 투자성과를 기반 삼아 기금 운용수익률 27%대를 기록했다. 역대급 성과였던 작년 연간 수익률 18%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6월 말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1866조원으로 집계돼 3월 말 1526조원보다 340조원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금액가중 수익률(잠정치)은 27.22%로 작년 연간 수익률 18.82%보다 8.4%포인트 상승했다. 이 작년 수익률은 국민연금이 1988년 설립한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옥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상반기 자산군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수익률이 국내증시 호황을 바탕으로 107.37%까지 치솟았다. 해외주식 수익률도 17.81%로 비교적 높았다.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은 중동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한 가운데 국내기업이 반도체 중심으로 견고한 실적을 거두면서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며 “해외주식도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지속 및 기술주 중심의 굳건한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채권 수익률은 마이너스(-) 3%를 기록했다. 해외채권 수익률이 9.22%인 것과 비교된다. 부동산과 인프라 같은 대체투자 수익률은 9.6%다.

국민연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로 금리가 오른 가운데 국내채권은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가치 하락으로 수익률도 같이 떨어졌다”며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상반기에는 국내외 주식시장의 양호한 흐름에 힘입어 안정적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 높은 변동성으로 수익률도 일부 바뀌었으나 여전히 괜찮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분산투자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면서 올해도 높은 성과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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