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포비아’ 확산…알바몬 “해킹으로 개인 이력서 정보 2만2000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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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서 발생한 유심 해킹으로 사회적으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형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인 알바몬에서 해킹 공격이 발생해 2만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알바몬 개인정보 유출 사과 공지/알바몬 홈페이지 캡처
▲알바몬 개인정보 유출 사과 공지/알바몬 홈페이지 캡처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바몬은 이날 홈페이지에 “지난달 30일 이력서 미리보기 기능에서 비정상적 접근과 해킹 시도가 감지됐다”며 “일부 회원들의 임시 저장 이력서 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유출된 이력서 정보는 총 2만2473건이며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됐다.

알바몬 측은 지난달 30일 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접근 징후를 감지했으며 해킹을 시도한 계정과 IP를 차단하는 등 긴급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 신고했으며 정보 유출 대상 회원들에게도 같은 날 이메일을 통해 개별 안내했다.

회사 측은 “아직까지 이번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바몬은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보상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만간 지급 일정과 지급 방법 등을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공지할 계획이다.

알바몬 관계자는 “이번 일을 통해 고객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보안체계를 더 강화하겠다”며 “이번 일로 걱정과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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