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연, ‘불꽃야구’에 강림한 승리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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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탈셋
사진=토탈셋

이수연이 ‘불꽃야구’의 새로운 승리 요정으로 떠올랐다. 마운드 위에서 울려 퍼진 애국가 한 소절로 야구 팬들의 심장을 흔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스튜디오 C1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6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동국대의 2025 시즌 첫 직관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애국가 제창자로 가수 이수연이 깜짝 등장해 현장의 이목을 단숨에 끌었다.

이수연은 푸른빛 생활 한복 차림으로 마운드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특유의 부드러운 눈웃음으로 선수들과 팬들의 긴장을 녹였고, 곧이어 밝고 또렷한 목소리로 무반주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맑고 깊은 음색과 흔들림 없는 성량은 야구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고조시켰다.

그는 “5분 만에 전석 매진이 됐다는데, 이 자리에 함께 계신 야구 팬분들께서 우리 삼촌들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시간 내서 와주신 만큼 열심히 애국가를 부르겠다”고 밝혔다. 짧은 인사 한 마디에도 관객을 향한 진심이 느껴졌고, 이는 곧 직관 팬들의 호응으로 이어졌다.

경기장 분위기는 그의 등장을 기점으로 달아올랐다. 이수연은 노래 후에도 당찬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팬들과 하나 됐다. 단순한 축하 공연이 아닌 진심 어린 참여로 경기의 의미를 배가시킨 것이다.

소속사를 통해 전한 이수연의 소감도 진중했다. 그는 “시즌 첫 직관 경기라는 의미 있는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은 야구 팬들의 뜨거운 열기와 응원에 힘입어 양 팀 선수들이 시즌 내내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저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수연의 등장은 ‘불꽃야구’의 스타팅을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진정성과 따뜻함으로 경기장을 채운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오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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