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자 이봉련이 직접 밝힌 현실 사내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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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연애는 복사기도 안다는 말이 있죠. 그만큼 들키기 쉽다는 말이 아닐까요? 최근 종영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만 봐도 그래요. 극 중 오이영(고윤정)은 구도원(정준원)과 비밀연애를 하다 결국 동기 엄재일(강유석)에게 발각되고 마니까요.

서정민 교수 역의 이봉련도 해당 장면에 대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그는 관련 인터뷰에서 “(서정민은) 두 사람의 연애를 다 알고 있었을 것 같다”라고 하더니, 본인 역시 “배우와 결혼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실에서도 같이 일하다 보면 얼마든지 사랑이 싹틀 수 있다고 덧붙이면서요.

이봉련은 배우 이규회와 지난 2019년 결혼했습니다. 그는 극단에서 남편을 만났다면서 “비밀연애는 아니고, (남편이) 구도원처럼 못 감추는 그런 분이었다”라고 했어요.

〈폭싹 속았수다〉 스틸컷

〈폭싹 속았수다〉 스틸컷

두 사람은 앞서 넷플릭스 〈폭싹속았수다〉에 깜짝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당시 이봉련은 까칠한 수간호사로, 이규회는 영범(이준영)의 아버지로 등장했는데요. 이에 이봉련은 “같은 회차에 나오는지는 정말 몰랐다”라고 반응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우리가 부부인 걸 모르면 모를수록 드라마는 재미있을 수도 있다’라고 얘기한다. 배우로서는 ‘쟤네 둘이 부부잖아’라는 걸 늦게 아는 게 재밌지 않을까”라고 덧붙였어요. 참, 드라마에서 이규회는 상견례 자리에서 양금명(아이유)에게 숭늉을 달라고 하는 등 얄미운 면이 있던 캐릭터였는데요. 이에 이봉련은 “사람들이 너무 꼴보기 싫다고 했다더라”면서도 “나는 꼴보기 싫지 않다. 매번 새롭고 설레는 중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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