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뇌’ 치타x뉴진스님, 이질 장르의 파격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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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사진=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래퍼 치타가 약 2년 만에 음악 활동을 재개하며 뉴진스님과 함께한 실험적 신곡 ‘18번뇌’를 5일 발표한다. 불교와 힙합 그리고 EDM을 결합한 이 곡은 기존 음악 문법을 깨는 파격적 조합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18번뇌’는 삶의 갈등과 욕망 그리고 번뇌에 대한 치타의 유쾌하고도 날카로운 통찰을 담은 트랙이다. 문답 형식으로 구성된 가사에는 수행자의 태도로 고민을 풀어내는 이색적 메시지가 녹아 있다. 특히 ‘풀 소울(Full Soul)’ 콘셉트로 무장한 치타와 뉴진스님이 던지는 깨달음의 순간은 듣는 이에게 웃음과 성찰을 동시에 전한다.

치타는 이번 곡에서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래핑으로 곡의 서사를 이끈다. 여기에 EDM 사운드가 얹히며 전통과 현대 그리고 이질적 장르가 절묘한 균형을 이룬다. 재치 넘치는 가사와 묵직한 리듬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생각할 거리까지 던지며 리스너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뉴진스님은 이번 신곡의 작사·작곡·가창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새로울 NEW, 나아갈 진(進)’이라는 의미의 예명으로 활동 중인 그는 개그맨 윤성호로 잘 알려져 있다. EDM과 불교를 결합한 독창적 음악 세계관을 구축해 온 그는 ‘부처핸섬’, ‘극락왕생’, ‘Don’t Be Greedy’ 등 이전 작업을 통해 MZ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치타는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다양한 음반과 서바이벌 프로그램 멘토 활동 등을 통해 여성 래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체결로 음악적 행보에 새 전기를 마련한 그는 ‘18번뇌’를 통해 또 다른 도전을 시도한다.

한편, 이번 곡은 단순한 콜라보를 넘어 형식과 주제 면에서 기존 음악 산업에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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