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황이 타는 차는 달랐다” 나훈아 공연장서 포착된 3억대 마이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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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가 과거 공연장에 타고 등장했던 자동차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차량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60 4매틱이다. 당시 가격만 2억 원 중후반대였고 옵션 구성에 따라 3억 원을 넘어가던 초호화 플래그십 세단이다.
나훈아와 이 차량의 모습이 알려진 것은 2020년 KBS 추석 특집 공연 당시다. 공연 리허설을 위해 도착한 과정에서 마이바흐에서 내리는 모습이 방송 화면에 포착되면서 그의 자동차로 주목받았다.
469마력 V8의 플래그십
마이바흐 S560 4매틱에는 4.0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2.0kg·m를 발휘하며 네 바퀴를 굴리는 4매틱 시스템이 조합된다.
하지만 이 차의 핵심은 강력한 출력보다 뒷좌석에 있다. 전장 5,462mm, 휠베이스 3,365mm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대형 세단보다 여유로운 2열 공간을 확보했다.
달리는 VIP 라운지
실내에는 고급 나파 가죽과 우드 소재가 대거 사용된다. 넓은 뒷좌석과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춰 운전자가 직접 즐기는 스포츠 세단보다는 장거리 이동과 의전 수요까지 고려한 차량에 가깝다.
정숙성 역시 중요한 특징이다. 대형 럭셔리 세단답게 외부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고, 서스펜션 역시 뒷좌석 승차감을 중요하게 고려했다.
전국 공연처럼 이동이 많은 가수에게 이런 특성이 유용할 수 있지만, 나훈아가 승차감이나 장거리 이동 때문에 S560을 골랐다고 직접 밝힌 것은 아니다.
3억인데 ‘검소’할까
마이바흐라는 이름과 3억 원 안팎의 가격을 생각하면 일반적인 기준에서 검소한 자동차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롤스로이스나 벤틀리처럼 훨씬 높은 가격의 럭셔리 모델과 비교하면서 상대적으로 절제된 선택이라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소비 이유나 자산 규모를 자동차 한 대와 연결해 판단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과거에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를 이용하는 모습도 알려진 바 있다.
분명한 것은 마이바흐 S560 4매틱이 화려한 슈퍼카와는 전혀 다른 방향의 고급차라는 점이다. 469마력 V8의 성능을 갖추면서도 빠른 기록보다 정숙성과 뒷좌석 안락함에 더 큰 비중을 둔다.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나훈아가 공연장 이동에 이용한 차로 알려지면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이바흐 S560이 함께 관심을 받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