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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인데 680만 할인?” 기아 역대급 폭탄 할인에 오너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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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9월 차종별 구매 조건 발표하며 주력 모델 출고가 15~20% 폭풍 인하

픽업트럭 타스만 최대 680만 원 및 준대형 세단 K8 550만 원 전격 할인

제값 주고 출고한 사전계약 오너들 허탈감 호소하며 중고 가격 방어 비상

“산 지 얼마나 됐다고” 신차 오너들 뒤통수 맞은 사연

기아가 9월 구매 조건을 발표하면서 주력 모델 상당수에 대해 이례적으로 큰 폭의 할인을 단행했다. 출시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모델까지 할인 대상에 포함되면서, 정가를 다 주고 최근 출고받은 차주들 사이에서는 허탈함을 넘어 분통을 터뜨리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픽업트럭 타스만은 최대 680만 원, 준대형 세단 K8은 55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할인폭을 적용받는다. 신차 출고가 대비 15%에서 많게는 20%에 달하는 수준으로, 통상 신차 할인이 5~10% 안팎에서 형성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공격적인 폭탄 할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제는 이런 대규모 할인이 갓 사전계약을 마치고 출고를 기다리거나, 최근 몇 달 안에 정가로 차량을 인수한 오너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직결된다는 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몇 달 먼저 샀다는 이유로 수백만 원을 손해 본 셈”이라는 자조 섞인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오너들은 대리점에 항의해 소급 보상이나 추가 옵션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공식적인 구제 절차가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는 후기도 확인된다.

“숫자로 보는 기아 9월 할인” 어느 모델이 얼마나 빠지나

* 타스만 할인폭: 6월 생산분 600만 원 할인에 트레이드인 50만 원 등 결합 시 최대 680만 원 차감

* K8 세단 실구매가: 정상가 3,731만 원에서 550만 원 차감되어 중형 세단급인 3,181만 원 진입

* 전기차 라인업: EV6 최대 430만 원, EV9 최대 450만 원, EV3 최대 360만 원 구매 혜택 가동

* 할인율 비교: 타스만 기준 출고가 대비 약 20%에 육박하는 역대 승용 라인업 최대 할인율 기록

타스만의 경우 6월 생산분 재고 할인 600만 원에 트레이드인 혜택 50만 원 등을 모두 결합하면 최대 680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K8 역시 정상 출고가 3,731만 원에서 550만 원이 빠지면서 실구매가가 3,181만 원까지 내려가는데, 이는 준대형 세단임에도 중형 세단 가격대에 진입하는 수준이라 파장이 크다.

전기차 라인업도 예외는 아니다. EV6는 최대 430만 원, EV9은 최대 450만 원, EV3는 최대 360만 원까지 구매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타스만의 경우 출고가 대비 할인율이 약 20%에 육박하면서, 기아 승용 라인업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대 수준의 할인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재고 소진일까, 판매 부진의 방증일까

기아 측 입장에서는 이번 할인이 생산월 기준 재고 물량을 소진하기 위한 정상적인 판매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통상 분기 말이나 연말을 앞두고 재고 조정 차원의 할인이 이뤄지는 경우가 흔하며, 이번 역시 그 연장선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신차 사이클 초반에는 생산 물량이 몰리면서 재고 관리 차원의 할인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최근 출고받은 차주들 입장에서는 이런 설명이 위안이 되기 어렵다. 무엇보다 이렇게 큰 폭의 할인이 반복되면 중고차 시세 방어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크다. 신차 가격이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지면, 기존에 정가로 구매한 차량의 중고 시세 역시 동반 하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부 차주들은 “신차 효과를 채 누리기도 전에 감가부터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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