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수준이 남달랐다” 안정환이 거쳐 간 억대 수입차들, 이름만 들어도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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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부터 911까지” 안정환이 선택했던 수억 원대 드림카 다시 보니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역 안정환이 과거 선택했던 자동차들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부터 페라리 550 마라넬로, 아우디 R8, 레인지로버, 포르쉐 911까지 이름만으로도 자동차 마니아들의 시선을 끄는 모델들이 그의 자동차 이력에 등장한다.
선수 시절 안정환과 함께 자주 언급된 차량 가운데 하나는 2001년식 메르세데스-벤츠 S500이다. 당시 S클래스는 국내에서도 성공의 상징으로 통하던 최고급 세단이었다. 젊은 국가대표 스타가 플래그십 세단을 운용한다는 사실 자체가 관심을 끌었고, 히딩크 감독과 관련된 일화도 함께 회자됐다.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시절에는 페라리 550 마라넬로를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50 마라넬로는 페라리의 V12 자연흡기 엔진을 앞쪽에 탑재한 대표적인 그랜드 투어러다. 강력한 성능뿐 아니라 장거리 주행까지 고려한 모델로 당시에도 세계적인 드림카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특히 이 차량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발생한 사건과 함께 국내 팬들에게 더욱 강하게 기억됐다. 안정환의 이탈리아 생활과 월드컵 이후의 상황이 겹치면서 그의 자동차 가운데 가장 유명한 모델 중 하나가 됐다.
선수 은퇴 이후에는 아우디의 미드십 스포츠카 R8도 안정환의 자동차로 알려졌다. 약 525마력급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로, 낮은 차체와 강렬한 디자인을 갖춰 당시 수입 스포츠카 시장에서도 상당한 존재감을 보였다. 방송 등을 통해 차량이 알려지면서 안정환의 자동차 취향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이후 자동차 선택에서는 가족과 실용성을 고려한 변화도 나타났다. 대형 럭셔리 SUV인 레인지로버가 대표적이다. 스포츠카와 달리 넉넉한 실내와 적재공간, 편안한 승차감을 확보해 가족 이동에 적합한 모델이다.
포르쉐 911 타르가 4S 역시 안정환과 함께 언급된 차량이다. 911 특유의 스포츠카 성능에 사륜구동 시스템과 독특한 개방형 루프 구조를 결합한 모델로, 실용성보다 운전 자체의 즐거움과 디자인 감성을 중시하는 자동차다.
다만 과거 운용했던 차량이 현재까지 모두 그의 차고에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동차는 시기에 따라 처분하거나 교체할 수 있어 과거 공개된 차량과 현재 보유 차량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안정환의 자동차 이력이 관심을 끄는 이유도 단순히 가격 때문만은 아니다. 선수 시절에는 S클래스와 페라리, 은퇴 이후에는 R8과 911 같은 스포츠카, 가족 중심의 생활에서는 대형 SUV가 등장했다. 축구선수에서 방송인으로 이어진 그의 삶의 변화만큼 자동차 선택 역시 달라졌다는 점이 흥미로운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