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우상.. 가짜사나이 덱스가” 유일하게 아낀다는 그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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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탄다고 알려졌는데 사실은 BMW였다
방송인 김진영, 흔히 덱스로 알려진 그가 가장 애정을 드러낸 자동차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벤츠를 탄다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직접 공개한 차량은 2014년식 BMW 750Li 중고 모델이었다. 알려진 정보랑 실제가 다르다는 게 먼저 화제가 됐다. 신차 가격이 당시 약 1억 5천만에서 1억 8천만 원대였던 플래그십 대형 세단이다. 가짜사나이로 강한 이미지를 쌓은 덱스가 의외로 묵직한 세단을 탄다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1억 8천짜리 차가 감가받고 다시 보인다
신차 때 1억 8천만 원이었던 차가 지금은 감가가 크게 진행돼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덱스가 이 차를 선택한 이유도 명확하다. 같은 돈으로는 이런 승차감과 성능을 경험하기 어렵다고 직접 밝혔다. 신차로 살 때는 부담스러웠던 차가 시간이 지나면서 합리적인 선택지가 되는 거다. 플래그십 세단을 중고로 노리는 사람들한테 이 사례가 참고가 될 만하다.

회장님 의전차로 쓰던 모델이 덱스 손에 들어왔다
BMW 750Li는 4.4L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서 최고출력 약 450마력을 발휘하는 럭셔리 세단이다. 당시 회장이나 CEO들이 의전 차량으로 많이 이용했던 모델이다. 넓은 롱휠베이스 실내에 전동 커튼, 리클라이닝 뒷좌석, 마사지 시트, 메모리 시트, 소프트 클로즈 도어, 헤드램프 워셔까지 최고급 편의사양을 갖췄다. 의전차로 쓰일 만큼 사양이 화려한 차를 덱스가 직접 골라서 탄다는 게 차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600만 원 들여서 자기 스타일로 바꿨다
덱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추가 커스텀까지 했다. 블랙 엠블럼이랑 휠, 랩핑, 최신 내비게이션, 앰비언트 라이트, 가죽 스티어링 휠까지 약 600만 원 상당의 작업을 더했다. 중고로 산 차를 그대로 타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한 거다. 외부 포인트를 블랙으로 통일하면서 분위기를 더 강렬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중고차를 사고 끝이 아니라 본인 취향대로 다듬는 과정까지가 자동차 마니아다운 행보다.

16만km 탄 중고차, 단점도 솔직하게 깐다
오래된 수입차인 만큼 단점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약 16만km를 주행한 차량이라 엔진 경고등이 켜져 있었고, BMW 7시리즈 특유의 센터패시아 버튼 벗겨짐이나 일부 전동 커튼 고장 같은 노후화도 있었다.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준 게 신뢰가 가는 부분이다. 다만 이전 차주가 약 2,500만 원을 들여 주요 정비를 마친 차량이라 신뢰가 갔다고 밝혔다. 정비 이력이 확실한 중고차를 산 게 단점을 감수할 수 있었던 이유다.

연비 부담돼도 못 놓는 이유가 있다
연비나 유지비는 부담스럽다고 인정했다. V8 엔진에 큰 차체니까 당연한 거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타본 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자동차라고 밝혔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BMW 특유의 주행감과 고급스러운 감성은 여전히 만족스럽다는 거다. 앞으로도 오래 함께하고 싶은 애정 어린 자동차라고 소개한 만큼, 단점을 알면서도 계속 타는 이유가 명확하다. 숫자로 따지면 손해일 수 있어도, 타는 감성만큼은 포기하기 어려운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