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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쿠페 SUV 버전?” 화려한 외관에 역대급 휠까지 작정했다는 일본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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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가 이런 차를 그릴 줄 몰랐다

마쓰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죠. 화려한 거 없이 비율과 면으로 승부하는, 점잖은 디자인의 브랜드라는 인상이요.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CX-100 렌더링은 그 선입견을 제대로 깨버렸습니다. 플래그십 SUV로 거론되는 모델인데, 첫 장부터 기존 마쓰다 문법이랑 완전히 다른 차가 튀어나왔거든요. 보는 순간 이게 마쓰다라고? 소리가 먼저 나오는 디자인입니다.


미니쿠페를 뻥튀기해 놓은 비율이다

루프가 뒤로 갈수록 낮게 깔리는데 차체는 빵빵하게 부풀어 있어요. 이 조합이 묘하게 미니쿠페를 크게 키워 놓은 듯한 인상을 줍니다. 덩치는 SUV인데 실루엣은 스포츠카에 가까운, 요즘 말로 쿠페형 SUV의 정석을 따라간 거죠. 멀리서 보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신차로 착각할 만한 분위기인데, 가까이서 보면 면을 다루는 방식이 확실히 마쓰다예요. 남의 옷을 입은 게 아니라 자기 식으로 소화했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차보다 휠이 먼저 보인다

이번 렌더링에서 제일 시끄러운 부분이 휠이에요. 휠 하우스를 꽉 채우는 대형 휠에 오버행은 바짝 잘라내고 차폭은 넓게 벌려놨거든요. 이 세 가지가 만나면 차가 서 있기만 해도 도로에 붙어 있는 듯한 자세가 나옵니다. 보통 양산차로 넘어오면서 휠이 작아지고 김이 빠지기 마련인데, 이 비율이 살아서 나온다면 얘기가 달라져요. 주차장에 세워두는 것만으로 시선을 끄는 차, 그게 이 디자인이 노리는 지점입니다.


싸게 파는 일본차 시대는 끝났다는 신호

우리 머릿속 일본차는 아직도 합리적인 가격에 고장 안 나는 차에 머물러 있죠. 그런데 마쓰다는 몇 년 전부터 라인업을 조용히 위로 끌어올리는 중입니다. 긴 보닛에 후륜구동에 가까운 비율까지, CX-100의 차체 구성은 대놓고 고급차 문법이거든요. 가성비 시장은 내려놓고 프리미엄 판에서 렉서스랑 붙어보겠다는 방향성이 읽히는 겁니다. 이 차는 그 전략이 어디까지 왔는지 보여주는 예고편에 가까워요.


X4 사려던 사람들이 긴장할 이유

실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대형 디스플레이와 고급 소재, 최신 주행 보조 장비가 들어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 정도 구성에 이 디자인이면 겨냥하는 상대는 분명해요. BMW X4나 벤츠 GLC 쿠페 같은 독일산 쿠페 SUV들이죠. 그 시장은 디자인 하나 보고 수천을 쓰는 동네라 마쓰다의 디자인 체급이면 해볼 만한 싸움입니다. 독일차 정비 비용에 지친 분들한테는 일본식 내구성이라는 무기도 꽤 크게 다가올 거고요.


렌더링으로 끝나기엔 아까운 차

찬물을 살짝 끼얹자면, 아직 양산이 확정된 차가 아닙니다. 지금 도는 이미지는 예상 렌더링이고 마쓰다의 공식 발표는 나온 게 없거든요. 자동차판에서 이런 컨셉이 그림으로만 남고 사라진 경우가 한둘이 아니라 마음을 다 주기는 이릅니다. 그래도 디자인 잘하기로 소문난 브랜드가 작정하고 그린 플래그십이라 그냥 묻히기엔 아까운 게 사실이에요. 이 차가 모터쇼 무대에 실물로 오르는 날이 온다면, 그날 쿠페 SUV 시장의 서열표는 다시 쓰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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