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데이 퓨처, 새로운 전기 SUV ‘FX 6’ 공개 예고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가 1월 저해상도 티저 공개 이후, 자사의 새로운 전기 SUV FX 6의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FX 6는 패러데이 퓨처의 새로운 서브 브랜드 패러데이 X(Faraday X)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기존 FF91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받으면서도 가격은 대폭 낮출 계획이다.
공식적인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위장막을 씌운 프로토타입 차량을 통해 일부 디자인 특징이 드러났다.
전면부는 둥근 형태의 프런트 페시아와 함께 공격적인 루프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래키쉬 윈드스크린이 매끄럽게 경사진 루프와 연결된다.
또한, 날렵한 차체 디자인과 위로 치솟는 벨트라인이 적용되어 비교적 컴팩트한 실내 공간을 예상할 수 있다.
이중 스포일러 적용으로 스포티한 인상 강조
후면부는 위장막으로 인해 자세한 디자인이 확인되지 않지만, FX 6는 각진 리어 윈도우와 루프에 장착된 스포일러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간 부분에도 또 하나의 스포일러가 배치되었으며, 하단 리프트게이트는 오목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기아 EV6와 유사한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3월 공식 발표 예정, 미국에서 추가 테스트 진행
패러데이 퓨처는 오는 3월 FX 6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현재 프로토타입 차량은 미국에서 추가 테스트 및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FX 6가 “고성능, 첨단 기술, 그리고 사용자 경험에 대한 높은 기준을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테스트 과정에서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3만~5만 달러 예상, 다양한 파워트레인 가능성
FX 6의 예상 판매 가격은 3만~5만 달러(약 4,200만~7,100만 원)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인 성능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패러데이 퓨처 측은 순수 전기(EV)와 주행거리 확장형(REX) 파워트레인을 함께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FX 6의 생산은 올해 안에 시작될 가능성이 있지만, 필수적인 자금 조달과 협약 체결 여부에 따라 일정이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패러데이 퓨처가 이번 모델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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