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포츠카 제조사
로터스, 10월 한국 입항
76년 경력의 기술 장인
로터스 브랜드는 영국의 자동차 회사로, 한동안 초경량 슈퍼카를 제조하는 브랜드로 유명했다. 그러나 경영난으로 인해 제너럴 모터스에 지분을 매각했고, 여러 곳으로 매각되어 돌아다니는 신세가 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중국 자동차 제조사 기업지주인 저장지리홀딩그룹 산하 소속이 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매우 단단한 서스펜션과 시트, 극단적 경량화를 위한 편의 장비의 부재, 엔진의 방음, 방열 처리 미흡 등 그동안 지적되었던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로터스 에미라와 로터스 엘레트라 등 고급화에도 성공해 재기한 것이다. 그런 와중 로터스는 한국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었고, 2023년 5월부터 코오올모빌리티그룹에서 로터스의 수입 법인인 로터스자동차코리아를 설립하게 되었다.
한국 진출에 진심인 듯
최상위 SUV 데려온다
설립한 당해부터 에미라와 엘레트라를 전시하고, 지난 2월과 3월에는 부산과 수원에서 팝업 스토어를 개최할 정도로 한국 시장에 진심이었는데, 오는 30일 로터스의 엘레트라가 국내에 공식으로 입항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입항을 시작하는 엘라트라는 로터스의 핵심 모델이자 1948년부터 스포츠카를 만들었던 기술력의 정수가 담긴 모델이기도 하다.
2022년 출시된 엘레트라는 로터스의 전기 대형 쿠페 SUV로 로터스 최초의 SUV다. 총 세 가지 모델이 존재하며 전장 5,103mm, 전폭 2,135mm, 높이 1,630mm, 휠베이스 3,019mm의 크기를 지녔다. 경량의 로터스인 만큼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2,490kg이라는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하지만 더 이상 경량에만 중점을 둔 로터스가 아니기에 무게 말고도 눈여겨볼 것들이 있다.
강력한 성능은 그대로지만
편의 시설도 포기 못 했다
기본 트림과 S 트림은 최대 출력 612마력을 발휘하는 2기통 듀얼 모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가장 최고 성능을 지닌 R 트림은 최대 출력 900마력을 발휘하는 리어 모터를 장착했다. 특히 R 트림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5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112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71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800V 아키텍처를 사용해 단 20분 만에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충전할 수 있다.
로터스 엘레트라는 더 이상 편의 시설, 편안함에 대한 오명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탈바꿈했는데, 688L의 넓은 실내 공간으로 5인이 탑승하기에도 넉넉하며, 12.6인치 계기판이 탑재되었다. 중앙에는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5.1인치 OLED 터치스크린 탑재되었다. 또한 환경을 생각해 의류 산업 직물을 재활용한 리파이버 시트, 부드러우면서 탄탄한 나파 가죽을 사용하였다.
10월 초기 물량 입항
리스 통해 경제적 구매
또한 KEF가 설계한 23개의 스피커를 통해 실감 나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첨단 기술들도 곳곳에 숨어 있는데, 차량 여러 곳에 설치된 라이다 센서 덕분에 전방위 200미터 주변 공간을 스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비나 눈이 오는 악천후에도 장애물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최첨단 밀리미터파 레이더는 잠재적 장애물의 위치, 속도 및 방향을 계산해 자율 주행을 할 수도 있다.
엘레트라 S 트림의 경우 한화 약 1억 7,900만 원에 책정되었으며, 가장 최상위 트림인 R의 경우 약 2억 90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이는 소속된 타 국가들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이며,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이번 10월 초도 물량 입항과 함께 특별한 금융상품도 선보였다. 30~60개월 계약 기준으로 제공되는 고잔가 운용리스 상품으로 S 모델 기준 60개월 리스로 구매할 경우, 선납금 50%를 납부하면 매달 약 80만 원대 비용으로 엘라트라 S를 소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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