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 받는 자율주행 기술, ‘드라이브 파일럿’을 선보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2023 CES에서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미 독일 연방자동차교통청의 승인을 받고, 미국 네바다 주에서도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인데요.
‘드라이브 파일럿’은 레벨3 자율주행 기술로, 특정 도로 조건 하에서 운전자의 전방 시야 확보를 전제로 합니다.
주로 고속도로에서 운용되며,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뗄 수 있는데요.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졸음이나 주의 분산을 감지해 경고음을 울리고, 필요 시 자율주행 기능을 비활성화합니다.
벤츠의 이번 발표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를 넘어서는 기술적 발전 때문인데요.
드라이브 파일럿에는 전방 라이더, 후방 다목적 카메라, 습도 센서, 제동 및 조향 시스템 등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또한, 응급 차량의 사이렌 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마이크도 장착되어 있어, 응급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카메라 시스템도 특징적인데요.
이 카메라는 운전자의 머리와 눈꺼풀 움직임을 모니터링하여, 운전자가 적절히 반응할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합니다.
드라이브 파일럿의 작동 방식은 인상적인데요.
운전자 없이도 최대 60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으며, 교통체증 상황에서 운전자가 다른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만약 속도가 60km/h에 이르면 스티어링 휠은 적색으로 변하며, 이는 운전자가 수동으로 차량을 제어해야 함을 의미하는데요.
만약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시스템은 경고 후 자동으로 비상 정지를 수행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과 함께,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트롤리 딜레마’와 같은 윤리적 문제도 중요한 고려 대상입니다.
이는 자율주행 차량이 예측할 수 없는 사고 상황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한 윤리적인 고민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