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미터 기네스북 허공의다리” 산속에 만든 아찔한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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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는 프라하라는 낭만적인 도시를 갖고 있는 가성비 동유럽 여행지입니다. 그러나 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산속에는 끝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다리 하나가 공중에 매달려 있습니다. 스카이브리지 721(Sky Bridge 721)입니다.
체코 스카이브리지 721

이름 그대로 다리 길이가 무려 721m. 두 개의 산등성이를 연결해 놓았는데 가장 높은 구간에서는 발밑 계곡까지 95m나 떨어져 있습니다. 심지어 걸을 수 있는 폭은 고작 1.2m이며, 해발고도는 약 1,110~1,116m입니다. 2022년 문을 열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보행자용 현수교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스카이브리지 721은 체코 동부 돌니 모라바 산악리조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슬람니크와 흘룸 두 산등성이 사이의 깊은 계곡을 다리 하나로 연결해 놓았습니다.
스카이브리지 721에는 긴 다리뿐만 아니라 구름 위 산책로까지 둘러볼 수 있는데요. 외관은 국내 단양 스카이워크처럼 생겼으며, 올라서면 스카이브리지의 전경을 제대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 721다리를 걷기 위해선 어느정도 등산을 하셔야하는데, 왕복 리프트를 타고 고도 369m까지 편하게 오르실 수 있습니다.
원래 세계 1등
스카이브리지 721은 2022년 5월 13일 일반에 개방됐는데요. 당시 포르투갈의 아로우카 516을 200m 이상 앞지르면서 세계에서 가장 긴 보행자용 현수교 기록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기록이 하나 바뀌었습니다. 2024년 헝가리 샤토러여우이헤이에 길이 723m인 ‘Bridge of National Unity(Zemplén 723)’가 개장했고, 2025년 기네스 기록까지 인정받았습니다.
스카이브리지 721보다 고작 2m 더 깁니다. 그래서 2026년 기준으로는 헝가리 723m → 세계 1위, 체코 721m → 세계 2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 2m 차이로 세계 1등 자리를 내줬지만 실제로 사람이 걸었을 때 느끼는 스케일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방문 전 꼭 알아야할 점
여기서 여행 전에 꼭 알아둬야 할 특징이 있습니다. 스카이브리지 721은 일방통행입니다. 다리를 건넌 뒤

“사진이 마음에 안 드는데 다시 한번 걸어갈까?”
하고 반대 방향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반대편에 도착하면 ‘Bridge of Time’이라는 약 2km 길이의 숲길을 따라 돌아와야 합니다. 오히려 이 구조 덕분에 같은 다리를 왕복하는 것보다 산등성이 → 721m 현수교 → 숲길 → 출발지 형태의 트레킹 코스처럼 여행하시면 됩니다. 여름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강현실 콘텐츠도 제공됩니다.
체코 스카이브리지 721 운영시간은
7~8월
09:00~20:00
9월
09:30~19:00
10월
09:30~19:00
11월
10:00~16:00
※ 일부 날짜 휴장
티켓은 스카이브리지 721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해 QR코드를 발급받고, QR코드를 개찰구에 찍고 입장하시면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