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apjunk.com

“포르쉐까지 제쳤다” .. 짝퉁 중국車, 반전 소식에 소비자들 ‘깜짝’

“짝퉁 테슬라가 아니라 유럽 최고?”
중국 전기차, 포르쉐도 제쳤다
포르쉐
지커 X/출처 = 지커

유럽에서 ‘짝퉁 테슬라’로 불리던 중국 전기차가 이제는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하는 모델로 거듭났다.

최근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Euro NCAP)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지커 X(Zeekr X)가 소형 SUV 부문에서 최우수 안전 차량으로 선정됐다.

이 차량은 포르쉐 마칸 EV, 토요타 C-HR, 볼보 EX30 등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고 최고 평가를 받으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유럽 안전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획득

포르쉐
지커 X/출처 = 지커

지커 X는 유로 NCAP의 네 가지 주요 평가 항목인 ▲성인 탑승객 보호 ▲어린이 탑승객 보호 ▲교통 약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강화된 평가 기준을 통과하며 전기차 부문과 소형 SUV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유럽 각국의 교통부 및 보험 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신력 있는 자동차 안전성 평가 기관으로, 충돌 테스트 및 다양한 안전 장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는 총 44대의 차량이 테스트를 거쳤으며, 이 중 30대가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특히 소형 SUV 시장이 가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국 지커 X가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짝퉁 테슬라’에서 안전성 최강자로

포르쉐
지커 X/출처 = 지커

중국 전기차는 과거 테슬라 모델을 모방한 외관 디자인으로 인해 ‘짝퉁 테슬라’라는 오명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능과 품질이 크게 향상되면서 유럽 시장에서도 신뢰를 얻고 있다.

2022년에는 유로 NCAP의 안전 평가에서 6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차지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고, 2023년에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의 모델들이 최고 등급을 받으며 안전성 면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2024년 유로 NCAP의 안전 기준은 이전보다 더욱 강화됐다. 성인과 어린이 탑승자 간 충돌 발생 시 감점이 이루어졌고, 정면 충돌 시 뇌 손상 기준이 추가됐다.

또한, 자전거 및 오토바이와의 충돌 방지 기능이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포함되면서 긴급제동 시스템(ADAS)의 성능도 면밀히 검토됐다. 이러한 까다로운 평가 속에서도 지커 X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최고의 전기 SUV로 자리 잡았다.

중국 전기차의 글로벌 도약

포르쉐
e터론9/ 출처 = 맥서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전기차 기술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유럽과 미국의 차량 부품을 분석하는 것이 트렌드였지만, 이제는 중국 전기차의 기술을 연구하는 추세다. 어떻게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의 유럽 시장 선전은 지커 X뿐만이 아니다. 전기 픽업트럭 분야에서도 중국 맥서스(Maxus)의 e터론 9(eTERRON 9)이 높은 안전 점수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픽업트럭은 일반적으로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안전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맥서스는 전기차 기술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

또한, 대형 SUV 부문에서는 일본 마쓰다 CX-80이 독일 아우디 Q6 e-트론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며 1위를 차지하는 등 유럽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포르쉐
지커 X/출처 = 지커

이번 평가 결과는 단순히 한두 개 모델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 자동차 업계가 기술력과 품질 면에서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해석된다.

한때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하던 중국 자동차들이 이제는 안전성과 성능까지 인정받으며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향후 유럽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소비자들이 안전성과 품질을 중시하는 만큼, 기술력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인기기사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