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계의 큰 별이 지다
송대관, 지병으로 투병 끝 영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새벽,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그는 심장마비로 쓰러져 서울대학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고인은 2019년 위절제술을 받는 등 평소 지병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건강 회복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서민의 삶을 노래한 가수, 영원한 울림으로
전북 정읍시 태인면 태성리 출신인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가요계에 데뷔해 56년간 한국 대중음악계를 이끌어온 거장이었다.
데뷔 초기에는 무명 시절을 겪었으나,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그해 가수왕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는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특히 1998년 ‘네박자’와 2003년 ‘유행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음악은 서민의 애환과 정을 담아낸 진정성 있는 가사와 친근한 멜로디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리꾼들은 “우리 부모님 세대의 청춘을 함께한 가수였는데 너무 안타깝다”, “56년 동안 한국 트로트계를 이끌어 오신 큰 별이 지셨다”, “어릴 적 즐겨 듣던 ‘네박자’ 아직도 기억나는데, 이제 못 뵙는다니 너무 슬프다”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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