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다발 효도’하던 80년대 스타,
결국 5평 원룸까지 전전
198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소방차의 멤버 이상원은 1987년 소방차의 정규 1집 ‘그녀에게 전해주오’로 데뷔해 연일 히트곡을 쏟아냈다.
‘어젯밤 이야기’는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하루 스케줄이 18개에 이를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전성기에는 부모님 칠순잔치에 007 가방에 현금 5천만 원을 담아 선물하는 영화 같은 일을 하기도 했다.
사기에 파산까지
그러나 이상원의 삶은 전성기를 지나면서 급격히 변하기 시작했다. 솔로 활동과 음반 작업에 몰두하던 그는 사기를 당하며 전 재산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가족들을 연달아 떠나보내며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겪었다.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채무가 쌓였고, 결국 파산 신청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 금액은 약 1억 원에 달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압박과 협박이 이어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당시의 고통을 고백했다.
5평 원룸에서 다시 시작
모든 것을 내려놓은 이상원은 한동안 5평 남짓한 원룸에서 지내며 재기를 꿈꿨다. “속은 썩어 문드러졌지만 겉으로는 웃어야 했다”고 고백한 그는 생활고 속에서도 버티며 동생이 운영하는 라운지바에서 3년간 일하며 돈을 모았다.
그 노력 끝에 그는 현재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이상원은 지금도 밝은 미래를 꿈꾼다. 그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소박하지만 절실한 바람을 밝혔다.
이상원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버티며 다시 일어선 모습이 더 대단하네요”, “소방차를 좋아했던 팬으로서 마음이 아프네요. 이제는 행복해지길”, “인생 한순간의 선택으로 너무 달라지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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