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의 엄마로서 살아가는
90년대 디바
1990년대 음악계를 대표하는 가수 양수경. 1980년대 후반 데뷔한 그는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그대는’, ‘사랑은 차가운 유혹’,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같은 히트곡을 연달아 발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바로 자리 잡았다.
당시 그녀는 국내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고 일본과 동유럽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1998년 결혼을 기점으로 무대를 떠나며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졌다.
남편과 친동생의 죽음, 남겨진 가족을 책임지다
양수경은 음반 제작사 예당기획의 설립자인 故 변두섭 회장과 결혼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변 회장은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작업하며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던 인물이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슬하에 아이를 두며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 듯 보였지만, 그녀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2013년, 암 투병으로 떠난 남편의 사망은 그녀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그보다 앞서, 2009년에는 그림자처럼 의지하던 친동생마저 세상을 떠나며 또 한 번 깊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
당시 동생은 두 아이를 남기고 떠났고 양수경은 조카들을 책임지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동생이 떠났는데 나마저 없으면 아이들이 혼란스러울 것 같아 키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양수경은 자신의 친자녀와 함께 두 조카까지 품으며 세 아이를 홀로 키우는 강인한 어머니로 살아왔다.
현재 큰아이는 요리를, 둘째는 대학을 다니며 각자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막내는 음악을 전공하며 양수경의 뒤를 잇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양수경은 “아이들이 어려운 순간에 곁에 있어주지 못한 것이 늘 미안하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세 아이를 책임지며 살아온 양수경 씨가 정말 대단하다”, “진정한 어머니란 이런 모습”, “어떤 고난에도 무너지지 않는 모습이 감동적이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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