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돗물 수질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하고 먹는 물에 대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등 시민 생활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에서는 국내외로 검증된 수질 검사 능력을 바탕으로 수돗물에 대한 철저한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 수질검사팀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먹는 물 수질검사 공인기관이다. 먹는 물 관리법에 따라 수질 검사와 관련된 장비, 기술, 인력 등을 갖춰야만 공인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전국 161개 수도사업자 중 17개 지자체만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을 보유하고 있고, 시는 지난 2008년도부터 공인기관으로서 수질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환경부에서는 3년마다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 현장 평가를 실시한다. 시설과 장비의 적정성, 절차의 정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검사 기관으로서 역할과 능력, 책임을 입증하게 된다. 시는 지난 7월에 실시한 검사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적합’ 판정을 받아 ‘정도관리 검증서’를 획득했다.
한편 고양시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은 지난 2016년부터 8년 연속으로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먹는 물 분야 ‘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선정된 바 있다.
평가는 중금속, 농약류,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총 17개 항목으로 이뤄지고, 시는 지난해까지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재 올해 평가가 진행 중이고 먹는 물 수질 검사와 관련 국내외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양시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은 수돗물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가 수질기준에 맞춰 3단계로 정밀 수질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는 ▲1단계 시료 채취 ▲2단계 분석 및 평가 ▲3단계 결과 확인으로 진행된다.
1단계로 정수장 3개소, 중점 관리지역 9개소, 수도꼭지 103개소 등 여러 곳에서 정기적으로 시료를 채취한다. 또 지하수, 저수조, 옥내급수관 등 요청에 따른 채취로 매달 300여 건에 달하는 수질 검사가 이뤄진다.
2단계에서는 숙련된 기술 인력이 고성능 장비를 활용해 중금속, 유해 화학물질, 미생물 등 50여 가지 항목에 대해 정밀하게 분석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검사 결과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는지 확인하고, 위해가 우려되면 즉각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모든 검사 과정은 먹는 물 수질공정시험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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