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길 코스는 총 27개 코스 437km인데 정규코스는 21개 코스이며 그 예쁘고 멋짐으로 인해 지선(파생된 코스)가 6개로 표기에는 코스명 -1이라 이름하게 되는데 이번에 소개하게 될 제주도 올레길 코스 추천 10-1로 불리며 다르게 제주 가파도 올레라고 불리며 국내힐링여행 섬이기도 하다.
가파도선착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태봉왓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로 105
지선은 총 6개 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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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코스 서귀포 올레 15.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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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코스 성광 올레 9.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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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코스 우도 올레 11.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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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코스 가파도 올레 4.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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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코스 상추자 올레 11.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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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코스 하추자 올레 10.2km
이며 7-1코스와 14-1코스는 모두 제주도에 위치한 트레일이며 나머지 4개 코스는 부속 섬인 우도, 가파도, 추자도에 위치하는 제주도 올레길 코스다.
제주 가파도 선착장 바로 앞 마트를 지나
왼쪽 방향으로 걷기 시작.
오늘의 트레킹은 제주도 올레길 코스 추천 10-1로 아래 지도에서 짙은 선으로 표기된 트레일이며 전체 거리는 4.2km이고 그 시작을 선착장에서 시작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어떤 시련이 닥칠지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이고 날이 이토록 더울 거라 상상도 못했었다.
선착장에 도착해 배에서 내리는 순간 숨이 턱 막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제주 가파도를 국내힐링여행 섬이라 하지만 이렇게 더운 날은 아무래도 힘이 들다. 더운 것도 더운 것이지만 공기가 어찌나 끈적이는지 견디기 힘들 정도인데 나는 등짐을 메고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으려고 무던히도 노력하며 자전거 대여를 하시는 할아버지 두 분에게 캠핑장 위치를 묻는다.
그리고 선택한 길은 바다를 왼쪽으로 두고 캠핑장인 태봉왓으로 향하는 길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키 작은 섬 제주 가파도.
이는 아마도 유인도를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걷는 오른쪽으로 야트막한 언덕이 보이고 풀이 가득한데 어디선가 주워들은 청보리 이야기를 듣고 혹시나 청보리가 아닐까 싶었는데 마침 앞서 걷던 아주머니 아저씨 대화 중에 나와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한 분이 마구 웃으시며 서울 촌것들이라고 놀린다.
아~ 청보리 아니구나!
그럼 그렇지 지금까지 청보리가 남아있을 리가 없겠지. 다시 생각하니 바보 같단 말, 서울 촌것들이란 말에 공감.
괜히 창피한 마음에 아저씨 아주머니들 앞서 걸으시라 피하고 느릿하게 걷는다.
실은 무지 더워서 땀이 뻘뻘. 빨리 걷고 싶은 생각이 전혀 나질 않았다.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걷는 게 점점 싫어지는가 보다.
저 앞으로 나란히 보이는 2개의 돌을 ‘어멍’, ‘아방’ 돌이라 부르며 사람이 이 돌 위에 올라서면 파도가 높아진다 하여 절대 사람이 돌 위에 오르지 못하도록 한다는데 지키는 사람은 없다.
지나는 길에 있는 그늘 쉼터.
덥긴 하지만 체력이 빠질만한 거리를 걸은 것도 아니니 그냥 패스하고 제주 올레길 코스 리본이 살랑이는 모습을 보며 걸음이 너무 늘어지지 않도록 적당한 에너지를 양 다리에 공급한다.
헛 이때 휘릭 지나쳐 버리는 자전 거 탄 두 분.
조금 전에는 자전거 타고 5명 정도가 나를 스쳐 지나갔는데 이번에 반대 방향으로 자전거 2대.
일단, 캠핑장인 태봉왓에 텐트 세팅을 마친 뒤 자전거를 빌려 한 바퀴 돌아봐야겠단 생각을 한다.
걷다 보니 쉴만한 공간이 꽤 보인다.
이런 정도라면 국내힐링여행 장소 중 쉼터가 많은 코스가 아닐까 싶고 더위가 점점 익숙해지는 기분.
제주도 올레길 코스 추천 10-1
6개의 산이란 포인트 네임이 보인다.
이유는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군산, 고근산, 단산 등 6개의 산을 볼 수 있다 하여 명명된 포인트명.
이 건축물은 짓다가 만 것인지 정확한 용도가 뭔지 모르겠다.
구멍이 숭숭 뚫린 파고라.
보통은 덩굴식물을 주변에 심어 여름 태양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곳은 그냥 햇볕은 쨍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경이 너무 좋아 캠핑장까지 가지 말고 그냥 이곳에 텐트를 설치할까 잠시 갈등이 생긴다.
괜히 국내힐링여행 섬이라 하는 게 아닌 듯.
훈련이 있거나 급하게 오가야 하는 경우 이용하게 될 헬리포트. 평상시에는 이용할 일이 없는 곳이다.
고래 벽화가 그려져 있는 파란색의 저 건물 바로 옆이 캠핑장인 태봉왓으로 오르는 길인데 별도의 캠핑장 표시가 없어 아무것도 아니다 생각하고 그냥 지나쳐 가파 포구까지 걸어가게 된다.
생각했던 소소한 계획이 어긋나는 순간이다.
이곳은 선착장 반대편의 가파 포구이며 어업의 중심지다.
방파제 너머로 보이는 섬은 마라도.
이곳은 돈물깍이라 부른다.
바닷가의 샘 끄트머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돈물’은 담수를 일컫는 제주말이다.
그 옆으로 ‘불턱’이란 곳이 있다.
이곳은 탈의실로 해녀들이 물질을 하면서 옷을 갈아입거나 불을 쬐며 쉬는 곳으로 공동체 의식을 나누는 공간이라 하고 ‘화톳불’과 유사한 의미를 갖고 있는데 ‘불’은 글자 그대로 불을 의미하며 ‘턱’은 ‘덕’의 센말로 ‘불자리’를 말한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캠핑장이라 쓰인 곳이 없어 제주 가파도 새싹보리를 판매하는 분에게 여쭤보니 지나왔단다. 거참 신기하게 아무리 생각해도 마땅한 곳이 없었는데 우째 지나왔다 하시는 걸까?
알려주지 않으려는 건 분명 아닐진대 도대체 어디란 말인가? 혹시나 해서 정확히 어디인지 여쭤보니 본인도 정확히는 모르겠고 저 앞에 보이는 건물 뒤 어디라고 한다.
그렇다며 아까 지나쳐왔던?
저 앞의 건물 뒤쪽이라는 것일까?
여기서 또 어긋났다.
파란색 건물 태봉왓이라 쓰인 곳이 캠핑장인데 또 지나쳤다. 이런 바보 ~
그리고 번듯하게 잘 지어진 건물 가까이 다가가보니 아무래도 이건 캠핑장 건물이 아니다 싶다.
네이버 지도를 찾아보니 이곳은 제주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라고 한다. 그렇다면 예비 작가들이 묵어가며 작품 활동을 하는 그런 공간이란 의미가 되니 확실히 캠핑장은 아닌 것이 맞다.
일단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보자 마음먹는다.
크아~
풀때기 위로 뭉게구름이 예쁘다.
역시 국내힐링여행 섬 맞구나!
그리고 커다란 돌 경계석을 지나 캠핑장을 찾았다.
이곳이 캠핑장인 것은 분명한데 관리 사무실이…
아 저 끝에 있구나!
데크 위에 집을 지을까 고민을 하다 방향 전환.
애매한 남남동 쪽보다는 차라리 동동북 쪽을 바라보는 것이 낫겠다 싶어 이곳에 둥지를 튼다.
그림 같은 풍경이라 해야 할 듯. 드디어 쿠니도 국내힐링여행 섬 제주 가파도에서 캠핑을 하게 됐다.
캠퍼라면 무조건 가봐야 한다더니 그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계획된 제주도 올레길 코스 추천 10-1코스를 급하게 완주하기 위해 자전거를 빌리기로 하고 다시 선착장을 향한다. 자전거 대여받을 곳이 그곳뿐이라고 한다. 가는 길에 보이는 낚시 보트.
아무래도 쿠니는 낚시와 친분이 없는 것으로.
드디어 선착장 도착.
헛! 뭡네까?
이제 4시 10분인 자전거 대여점이 문을 닫아 버렸다.
유리에 붙어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 받지 않는다.
뭐 이런 어이없음이.
바로 옆 마트에서 물을 하나 사 마시며 다시 전화 시도.
역시 안 받는다.
하는 수없이 더위가 싫다 싫다 하면서 걷기를 시작한다.
이곳은 상동 매부리당.
‘매부리당’은 모슬포 하모리에서 갈라 온 ‘돈짓당’으로 돈지 할망과 돈지 하르방을 모시고 있으며 상동 어부와 해녀들을 수호해 주는 당으로 어부와 해녀들이 제물을 올리며 정성을 들인다.
저 앞은 상동 방파제로 이곳을 상동포구라 부른다.
자전거 대여점에 대한 미련이 남아
더 멀어지기 전에 한 번 전화를 더 해본다.
그리고 드디어 통화가 된다.
하지만 할아버지 왈
“끝났어요. 4시면 대여 안 해요.”
라고 말씀하시면서 약간의 여운…
그러면서 다시 하시는 말씀.
“오늘 안 나가요?”
“네 캠핑하고 있어서 내일 나갈 거예요.”
“그럼 안 돼요.”
“네?”
“숙박하는 사람은 안 빌려줘요”
“네? 아니 왜요?”
“지금 바빠요 전화 안 받을라다 받았는데 끊어요”
훔… 거참.
뭔가 많이 급하신가 보다.
다행이다.
진즉 마음 접고 걷기로 한 것이.
벽화가 있는 마을 길.
생각했던 계획은 어긋났지만 뭐 까이거 그냥 걸으면 되는걸. 게다가 제주도 올레길 코스 추천 10-1 총거리가 4.2km이니 재게 걸으면 1시간이면 충분하다. 덥긴 하지만…
쉽게 가려 했던 나 자신을 탓하며 이제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땡볕 아래서 편안하게 걷기 시작.
마음을 그리 먹고 걸으니 걷는 것이 즐겁다.
그리고 주변은 왜 그리도 예쁜지.
잠시 잊고 있었던 단어, 국내힐링여행 섬.
가파도는 청보리밭 없으면 볼 것 없다고 하더니만, 아니다. 이 섬은 이미 그 자체로 멋지고 예쁘다.
더위 때문에 걷기 힘들다고? 맞다 여름엔 분명 더위가 힘들게 하지만 그리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니다. 다른 계절에 볼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으니 말이다.
이곳 포인트명은 ‘마라도’
여기서 바라보는 마라도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포인트라고 한다.
근데 이곳에서 마라도 사진을 촬영하지 않았다.
더위 먹었나 보다.
풍차를 바라보며 몇 걸음 더 걸으면 소망 전망대 오르는 길이 있다고 한다. 그곳이 가파도 청보리밭을 유명하게 만든 뽀인트라고 하니 가봐야 할 것임에 틀림없다.
자~ 바로 여기.
그리고 드러난 길을 조금 걷는다. 하지만 역시 청보리밭인지 아닌지 헛갈릴 정도로 아무것도 없다.
원래 정규코스대로라면 소망 전망대와 가파 초등학교를 지나가야 하는데 급하게 떠오른 생각으로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연료용 가스를 사 오지 않은 것이 떠오른 것.
잠시 갈등의 연속.
이 멋진 풍경도 연료용 가스 하나 가져오지 않았다고 제대로 보이지 않으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다.
분명 이곳에도 가스를 판매하는 곳이 있을 것이고 선착장 앞에 마트가 있었으니 그곳에 있을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가파 포구에도 분명 있을 거란 확신. 생각을 정리하니 조금 여유로워졌다.
곧바로 가도 되겠으나 여기 고냉이돌은 보고 가야겠기에 잠시 내려왔다.
고냉이돌이란 말을 육지 말로 풀이하면 ‘고양이 돌’이란 말이다.
아래 지도 위에 그려진 선은 선착장부터 ‘고냉이돌’까지 트레킹을 한 트랙이다.
가파 포구 직전 되돌아가 캠핑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 선착장을 지나 상동포구 – 보름 바위 – 해변 전망대 – 제주도 올레길 코스 추천 10-1 마라도 포인트 – 고냉이돌
이곳까지의 트레일을 정리한 것.
국내힐링여행 제주도 올레길 코스 추천 10-1 제주 가파도 트레킹 (1부) 영상 1분 38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