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지 추천 문경새재 관람 코스 및 사과축제까지?
인포매틱스뷰 조회수

바람과 함께 산자락이 오색 빛깔로 물드는 가을은 야외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한 문경새재는 과거 조선시대 영남 지방에서 한양으로 넘어가던 중요한 관문이자, 현재는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은 대표적인 도립공원입니다. 울창한 숲과 보존 상태가 뛰어난 성문, 평탄한 흙길 산책로가 잘 갖춰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제1관문

문경새재 탐방의 출발점인 제1관문(주흘관)은 기와 성문과 주변의 산자락이 장관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관문을 지나 제2관문(조곡관), 제3관문(조령관)으로 이어지는 약 6.5km의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경관이 뛰어나 가을철 단풍 산책 코스로 알아주는 곳이죠. 길가를 따라 늘어선 단풍나무와 활엽수들이 오색 빛깔 터널을 이루며, 길옆으로 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와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왕복 전 구간을 걷기 부담스럽다면 제1관문에서 제2관문까지의 왕복 약 6km 구간을 천천히 거니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제1관문을 지나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국내 최대 규모의 역사 드라마 촬영지인 오픈세트장이 나타납니다. 광화문과 사정전, 민가, 양반가 등 조선시대 한양의 모습을 정교하게 재현해 놓은 이곳은 가을철 알록달록하게 물든 산세를 배경으로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성곽 위나 한옥 기와지붕 사이로 비치는 단풍을 배경으로 정갈한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세트장 내부가 평지로 되어 있어 부담 없이 산책하기 좋으며, 사극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황톳길 맨발 걷기
이곳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포장되지 않은 마사토와 황톳길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제1관문에서 제2관문에 이르는 구간은 발바닥에 닿는 촉감이 부드러워 많은 방문객들이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서 이동합니다. 길 중간중간에는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수거함과 산책 후 발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는 세족장, 건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차가운 황토의 감촉을 느끼며 발 밑에 깔린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고 걷는 과정은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하기에 좋은 생태 체험을 만듭니다.
문경 사과축제

매년 10월 중순경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일원에서는 문경의 특산물인 감홍 사과를 주제로 한 문경 사과축제가 개최됩니다.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문경 사과를 시식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가을철 주말에는 탐방객이 집중되어 주차장이 일찍 만차되므로 가급적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또한, 공원 입구에서 오픈세트장까지 운행하는 친환경 전동차를 이용하면 어린이나 노약자도 편리하게 세트장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흙길을 걸으며 오색 단풍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문경새재로 따뜻하고 풍성한 가을 나들이를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