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가위] 올 추석엔 ‘서울달’ 타고 소원 빌어요…여의도서 즐기는 특별한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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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가위] 올 추석엔 ‘서울달’ 타고 소원 빌어요
…여의도서 즐기는 특별한 한가위
추석 연휴 동안 ‘서울달 아래, 보름달 소원’ 개최
전통놀이·서울달 게임·대형 달 포토존 등 풍성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가을의 길목 추분이 지나자마자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스쳐 지나가는 가을바람과 함께 이때면 으레 고개 들어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 낮에는 높아진 깊이에, 밤에는 휘엉청 밝은 달에 미소가 지어진다.
올 추석 연휴는 평소에 비해 짧은 탓에 정겨운 고향길 대신 집에 머무는 이들도 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심 한복판에서 색다른 추석의 정취를 느끼고자 한다면 서울 하늘에 뜬 또 하나의 달을 만나라 가보면 어떨까.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12일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서울달 현장에서 추석맞이 참여형 행사 ‘서울달 아래, 보름달 소원’을 개최한다.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과 연계해 명절 분위기를 돋우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130m 상공서 즐기는 도심 야경…외국인도 반한 ‘서울달’의 매력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최대 130m까지 올라가 서울 도심과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계류식 가스기구다. 개장 이후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 야간관광 명소로 단숨에 부상했다.
실제로 그 인기는 숫자로도 증명된다. 개장 이후 올해 8월까지 누적 탑승객은 약 11만8000명에 이른다. 올 들어 8월까지의 탑승객만 해도 3만787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외국인 관광객의 반응이다. 외국인 탑승객 비율이 48.4%를 차지해 전년 동기보다 9.3%포인트나 높아졌다. 국적을 불문하고 ‘서울의 밤’을 가장 매력적으로 즐기는 방법으로 서울달이 꼽히고 있는 셈이다.
이번 추석 행사는 이처럼 서울의 대표 야간 아이콘이 된 서울달 아래에서 온 가족이 모여 소원을 빌고 한가위의 풍성함을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 전통놀이부터 서울달 게임까지…주차별로 즐기는 가족 맞춤형 체험
이번 행사는 연휴 기간 여의도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됐다.
우선 1주차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는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존’이 열린다. 커다란 윷을 던지며 승부를 겨루는 대형 윷놀이, 한 해의 염원을 담아 적어보는 추석 소원 나무 꾸미기, 소소한 재미를 주는 랜덤 주사위 게임 등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2주차인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는 서울달의 고유한 특징을 살린 ‘서울달 게임존’으로 단장한다. 서울달의 최고 비행 높이인 130m에서 착안해 정확히 13초를 맞히는 ‘13초 맞히기’ 게임, 위트 있는 퀴즈가 가득한 서울달 퀴즈 룰렛 등을 진행한다.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에게는 서울달 키캡, 감성적인 달항아리 열쇠고리, 그립톡 등 아기자기한 기념품도 증정한다.

◇ 지상에 뜬 보름달 조형물…이색 인증샷 남기는 ‘위시문’ 포토존
하늘의 달과 함께 지상에서도 특별한 달이 빛을 발한다. 행사 기간 현장에는 지름 3m와 2m 크기의 대형 달 조형물로 꾸며진 ‘서울달 속 위시문’ 포토존을 조성한다.
밤하늘 높이 떠오른 서울달과 지상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보름달 조형물을 한 프레임에 담아낼 수 있어 올 추석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이색적인 추석 인증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행사는 서울달 탑승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기만 하면 현장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함께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운영시간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와 개천절 연휴인 10월 3일부터 10월 5일 동안에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평일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다.

◇ 금·토요일엔 밤 11시까지…밤이 더욱 깊어지는 여의도의 한가위
추석 연휴 동안 여의도의 밤은 더욱 길고 화려해진다. 서울달은 8월부터 10월 말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운영 종료 시각을 기존보다 1시간 연장해 저녁 11시까지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번 명절 행사와 야간 연장 운영을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달을 비롯한 여의도 일대의 야간 콘텐츠를 한층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는 주변 상권과 야간 관광 전반에도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서울달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만족도 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현장 대기 및 안내 과정, 탑승 경험, 재방문 의향 등을 묻는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소정의 간식 꾸러미를 전달하며 수집된 정보는 향후 서울달 운영 개선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하늘의 보름달과 서울이 띄운 서울달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만큼 올 추석에는 서울달 아래에서 가족과 함께 소원을 빌며 특별한 한가위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밤과 계절을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장주영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