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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가볼만한곳 비오는날 여행 정선아라리촌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여행하는 날의 기상 상태에 대한 정답이 있을까요?

지금처럼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았을 땐 비가 오면 그 여행은 망하는 거라 생각했었습니다만 다양한 형태의 여행을 다양한 기후와 다양한 장소로 다니다 보니 날씨 때문에 아쉬웠던 때가 있는가 하면 날씨 때문에 더 좋았던 상황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다녀온 정선 아라리촌은 가는 날이 비 오는 날 여행이었습니다만 장마 기간 중이니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고 그럼에도 다녀온 것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행지이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정선 가볼 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강원도 정선 가볼 만한 곳, 비 오는 날 여행이었기에 운치 있었던 정선 아라리촌.

강원도 정선 가볼 만한 곳

비 오는 날이었기에 더욱 운치 있었던 정선 아라리촌

주차장 : 매우 여유롭고 넉넉함

주차료 : 무료

입장료 : 무료

입장시간 : 09:00~18:00

휴무일 : 연중무휴

문의전화 : 033-560-3023

정선아라리촌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정선읍 애산로 37

위에서 언급한 정선 아라리촌 주차장의 여유로움.

장마 기간 중이라 하늘은 온통 회색빛이지만 중간중간 흰 구름이 보여 비가 내리지 않을 듯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우산은 챙긴다. 장마 기간이니까.

그렇게 몇 걸음이나 옮겼을까?

몇 초나 지났을까?

정선 아라리촌 정문에 도착하니 오늘의 여행을 비 오는 날 여행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그래도 심각하게 쏟아지는 비는 아닌지라 심경의 변화 없이 그저 묵묵하게 걸으며 주변 경관을 둘러본다.

오른쪽으로 카페 하나.

나의 비 오는 날 여행이거나 말거나 거의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정선 아라리촌이니 카페도 연중무휴.

언제나처럼 내부에서의 흐름은 카페를 끼고 우회전해서 정선 아리랑 상설 체험관 방향으로 들어선다.

주말, 주로 토요일에만 운영되는 곳이었는데 요즘도 그리 운영되는지는 모르겠다. 혹시라도 정선 아리랑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위에서 언급했던 전화번호로 문의를 해보는 게 정확할 것이다.

연암 박지원의 한문소설인 ‘양반전(兩班傳)’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양반전 거리’를 걸으며 양반전 줄거리를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평일 비 오는 날 여행이니 주변에 보이는 사람 하나 없이 혼자서 즐길 수 있음이 좋다.

이렇게 혼자 여행을 즐길 수 있음으로 인해 이곳 정선 아라리촌을 강원도 정선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넓지 않은 공간을 아기자기하고 완성도 높게 꾸며놓은 것 자체가 좋아서 강원도 정선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하는 것이며 그리 잘 만들어 놓았음에도 무료로 운영되고 토요일이면 체험도 하고 뮤지컬도 하니 참 좋다 생각했다.

양반전 이야기야 워낙 유명하니 어지간하면 다 아실만해 글에서 딱히 언급하진 않겠다.

그저 얼굴 표정이나 동세가 흡족해 보고 또 보는 정선 아라리촌의 양반적 거리일 뿐이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어린이들이라면 그 와중에도 쫑알쫑알 재미난 이야기가 오갈 거라 생각된다.

그리고 강원도 정선 가볼 만한 곳을 찾아오신 가족여행객이라면 입장료도 무료, 주차료도 무료인 이런 잘 만들어진 공간은 무조건 들러보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평일의 비 오는 날 여행.

상설 체험관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정선 아라리촌 전체에 쿠니만 돌아다니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카페에 있는 사람 빼고.

이런 한적한 풍경보다 북적거림을 생각하셨다면 토요일 방문을 적극 추천드린다. 금요일, 일요일도 방문객이 꽤 있으나 아무래도 제대로 된 체험이나 뮤지컬을 보고 싶다면 토요일이 딱이다.

지금 떠오르는 곳을 생각해 보면 강원도 가볼 만한 곳으로 이만큼 잘 꾸며놓은 곳도 없는 것 같고 안정화되어 있는 곳도 찾아보기 쉽지 않다. 그리고,

정선 아라리촌 바로 옆으로(걸어서 쭈욱 들어가도 됨) 아리랑 센터가 있는데 토요상설공연을 관람해 보시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공연은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작되며 러닝타임 75분이다.

티켓 가격은 꼴랑 5,000원. 그런데 그것도 정선아리랑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니 이게 대박이다.

그렇다면 공연 수준은 어떠한가? 최상급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릴 순 없지만 그런 기분의 상급이라 말하고 싶다.

단언컨대, 후회할 일 ZERO.

상설공연의 클라이맥스 또는 정선 아리랑의 탄생 구전을 스토리로 엮은 내용들이 이 작은 무대에서 실시된다.

단, 토요일 오후에만인데 그거도 확실한 건 전화문의를 해보시기 바란다.

어슬렁 걸으며 팔각정.

팔각정을 지나 앞으로 나서면 조양강이다.

이 조양강이 쭈욱 내려가 동강으로 이름을 바꾸고 서강과 만나 남한강이 된다.

강원도 산간 지역의 생활문화를 재현한 전통마을, 정선 아라리촌에서 만난 정선 평화의 소녀상.

지금도 우산을 쓰고 걷긴 하는데 그리 심하게 쏟아지지 않는 장맛비 때문인가 후텁지근한 느낌이 든다.

점차 굵어지는 빗방울.

오늘 비 오는 날 여행임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주기 시작한다.

쩌으기 보이는 가옥은 정선 지방의 독특한 가옥 형태로 얇은 판석을 두께 2cm 정도로 쪼개 돌기와를 올렸다 하여 ‘돌집’이라 부르는 집이다.

그리고 이곳 가옥은 ‘저릅집’. 저릅은 대마의 껍질을 벗기고 난 줄기를 짚 대신 이엉으로 이은 집을 말한다.

이 집은 ‘귀틀집’이다.

껍질을 벗진 통나무를 우물정자로 쌓아 올려 벽체를 삼은 뒤 나무 틈새를 진흙으로 메운다.

이렇게 강원도 산간의 전통 가옥을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든 곳이기에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 정도는 되어야 강원도 정선 가볼 만한 곳이라 추천하지 않을까? 여하튼 강원도 가볼 만한 곳을 찾으실 때 필히 일정에 포함시켜 보시라 강력 추천드린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곳은 더러 있지만 이렇게 강력히 추천하는 곳이 많지 않다.

훔…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 덕분에 길 위에 물이 들어차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물길이 되어가는 길을 바라보니 방금 전까지 보았던 정선 아라리촌의 풍경과 또 다르다. 날이 맑았을 때도 좋지만 이렇게 비 오는 날 여행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또 다른 느낌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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