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망양정 여름 여행! 해맞이광장·울진대종·바람소리길·소망나무 전망탑까지 걸어보니
여행자의 집 조회수
|
울진 망양정 여름 여행! 해맞이광장·울진대종·바람소리길·소망나무 전망탑까지 걸어보니 글&사진.산마루 260710 |
안녕하세요. 산마루 여행작가입니다.
“울진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였냐?”
이번 여행을 다녀온 뒤 가장 많이 들은 질문입니다.
처음에는 망양정해수욕장이라고
답하려 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기억에 오래 남은 곳은 따로 있었습니다.
해송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 올라 만난
관동팔경 망양정, 바람이 음악을 들려주는
바람소리길, 그리고 해맞이광장과 울진대종,
마지막으로 새롭게 단장한 소망나무 전망탑까지
이어지는 산책 코스였습니다.
물놀이를 하지 않아도 여름이 시원하게 기억되는 곳.
오늘은 제가 직접 걸었던 동선 그대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망양정해수욕장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망양정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망양정해맞이광장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664
울진대종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690
망양정에서 바라본 동해 전경
🚗 망양정은 차보다 걸어서 올라가야 더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망양정에는 별도의 주차장이 없습니다.
방문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망양정해수욕장에서 걸어 올라가기
✔ 왕피천공원에서 왕피천 케이블카를 이용하기
저는 이번 여행에서 망양정해수욕장에
주차한 뒤 숲길을 선택했습니다.
망양정해수욕장
* 숲길 입구
주차를 마치고 숲길에 들어서는 순간
공기가 달라집니다.
약 5분 정도 이어지는 해송 숲길.
짧은 거리인데도 피톤치드 향이 진하게 느껴졌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걷는 시간이 오히려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여름이라 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숲 그늘이 많아 생각보다 훨씬 시원했습니다.
조금씩 높아질수록 숲 사이로
푸른 동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풍경을 감상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관동팔경 망양정에 도착했습니다.
✨ 관동팔경 망양정이 사랑받는 이유
예부터 망양정은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로 꼽혀 왔습니다.
정자에 오르면 동해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탁 트인 바다와 해안선, 그리고 망양정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왜 수많은 문인들이 이곳을 찾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 바람을 맞고 있으니 시간마저
천천히 흐르는 느낌이었습니다.
바람소리길 입구
⚓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바람소리길이었습니다
대나무숲
펜플풋 풍경
망양정을 둘러본 뒤 해맞이광장으로 향하는 길.
길이는 약 70m 정도로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여행에서
이곳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대나무 숲 사이로 이어지는 바람소리길.
울진군에서 설치한 팬플룻을
닮은 막대 풍경이 대나무 사이사이에
걸려 있습니다.
마침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맑고 청아한 풍경 소리가 울리고,
곧이어 대나무 잎이 서로 스치는
사각사각한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인공적인 음악이 아니라 자연이
만들어 주는 소리였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니
여행의 피로가 모두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는 공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입니다.
울진대종
🌅 해맞이광장에서 만나는 울진대종
바람소리길 끝에는 넓은
해맞이광장이 펼쳐집니다.
이곳의 상징은 단연 울진대종입니다.
푸른 동해를 배경으로 자리한 웅장한 종은
울진군민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실제 규모가 훨씬 커서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더욱 인상적입니다.
해맞이광장은 이름처럼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낮에도 시원한 바람 덕분에
오래 머물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 새롭게 단장한 소망나무 전망탑
해맞이광장 끝에는 새롭게 단장한
소망나무 전망탑이 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니 조금 전 지나왔던
망양정과 해송 숲, 망양정해수욕장,
끝없이 이어지는 동해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니 조금 전 걸었던 길이
한 장의 풍경화처럼 이어졌습니다.
이곳은 사진을 찍기에도 좋지만
잠시 서서 바다를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어린왕자와 여우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보시길 바랄게요.
📸 이렇게 둘러보면 가장 좋습니다
✔ 망양정해수욕장 주차
→ 해송 숲길(약 5분)
→ 관동팔경 망양정
→ 바람소리길
→ 해맞이광장
→ 울진대종
→ 소망나무 전망탑
→ 망양정해수욕장
반나절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으며
걷는 거리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 여행을 마치며
울진에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가장 오래 기억하게 만든 것은
바다가 아니라 걸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해송 숲길의 피톤치드,
망양정에서 바라본 동해,
바람소리길을 가득 채운 청아한 풍경 소리,
해맞이광장의 울진대종,
그리고 소망나무 전망탑에서 바라본 풍경까지.
각 장소가 하나의 산책길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 더욱 특별했습니다.
이번 여름 울진을 여행한다면
망양정해수욕장에서 시작해 망양정,
바람소리길, 해맞이광장, 울진대종,
소망나무 전망탑까지 꼭 천천히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걸을수록 울진의 매력이 더욱 깊게
다가오는 코스였습니다.
#울진망양정 #망양정 #울진가볼만한곳 #울진여행 #관동팔경 #망양정해수욕장 #바람소리길 #해맞이광장 #울진대종 #소망나무전망탑 #울진여름여행 #경북여행 #국내여행 #동해여행 #여름휴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