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 만들고 남은 ‘이것’…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꿀팁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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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요거트와 유청. / pic0000-shutterstock.com

그릭요거트와 유청. / pic0000-shutterstock.com
그릭요거트와 유청. / pic0000-shutterstock.com

웰빙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집에서 직접 간식을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몸에 좋기로 유명한 그릭요거트는 꾸덕하고 진한 맛과 풍부한 영양소 덕분에 좋아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집에서 그릭요거트를 만들고 나면 항상 골칫거리가 하나 남는다. 바로 유청이다. 우유를 응고시킨 뒤 남는 이 투명한 액체는 그냥 버리기엔 아깝고, 그렇다고 보관해두자니 쓸 곳이 마땅치 않아 골머리를 썩이게 된다.

게다가 맛과 냄새는 시큼하고, 우유 특유의 고소한 풍미까지 사라져 마시기도 힘들다. 유청, 대체 어디에 사용하면 좋을까.

남은 유청을 활용하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새 요거트 만들 때 스타터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위키푸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위키푸디

요거트를 자주 만들어 먹는다면 유청을 남겨뒀다가 스타터로 사용할 수 있다. 유청은 우유에서 지방과 단백질을 분리한 뒤 남은 부산물이기 때문에 유당, 칼슘, 젖산, 효소, 유산균 등 좋은 성분이 많이 남아있다.

그 중에서도 유산균은 새로운 요거트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 쓰기 좋다. 방법도 간단한데, 우유를 45도 정도로 데우고 한 번 식혀준 뒤, 유청을 1/4컵 가량 넣어주고 잘 섞어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켜주면 끝이다.

이러면 별도의 스타터나 시판 요거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아주 부드럽고 고소한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

2. 빵 반죽 발효에 효과적인 유청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위키푸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위키푸디

빵이나 팬케이크를 만들 때에도 유청을 활용할 수 있다. 반죽에 물이나 우유 대신 유청을 넣으면 된다. 이러면 별도의 글루텐이 들어가지 않아도 유청 속 유산균이 발효를 진행시켜 더욱 촉촉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유청 특유의 은은한 산미가 빵의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 더욱 깊은 맛이 나게 도와주기도 한다.

3. 퍽퍽한 고기도 금새 부드럽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위키푸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위키푸디

유청은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유청은 기본적으로 약 4.6pH 정도의 약산성을 띄고 있는데, 이 덕분에 고기의 지방과 단백지의 결합 조직을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다.

닭가슴살처럼 비교적 퍽퍽한 부위의 고기를 유청에 30분~1시간 정도 담가주기만 하면 연육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너무 오래 담가두면 산성 때문에 겉이 하얗게 익은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적당히 확인해주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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