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실에 걸려 있는 수건은 생각보다 세균 번식이 빠르게 진행된다. 수건을 사용할 때마다 피부 각질과 유분이 묻어나며,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는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쉽게 증식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자주 세탁하면 섬유가 손상돼 뻣뻣해질 수 있어 적절한 세탁 주기와 관리법이 필요하다.
수건 세탁, 몇 번 사용 후가 적절할까?

수건은 3~5회 사용 후 세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얼굴을 닦는 용도로 쓰는 수건이라면 1~2회 사용 후 세탁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하루 한 번 사용 후 세탁하는 것이 좋다. 수건에서 냄새가 나거나 손으로 짰을 때 물기가 많다면 즉시 세탁해야 한다.
또한, 세탁 후 바로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젖은 상태로 오래 두면 냄새가 발생하고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가급적 화장실보다는 환기가 잘되는 공간에서 넓게 펼쳐 건조하는 것이 위생적으로 적절하다.
수건을 오래 부드럽게 사용하는 방법

수건이 거칠어지는 원인은 세탁 과정에서 섬유유연제를 과다하게 사용하거나 물속 미네랄 성분이 쌓이기 때문이다. 섬유유연제는 수건의 흡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적정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 내부 공간의 4분의 3 정도만 채우고, 섭씨 40도 정도의 온수에서 세탁하면 섬유가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수건이 뻣뻣해졌다면 식초를 활용한 불림 세탁이 효과적이다. 물 네 컵에 식초 한 컵을 섞어 30분 정도 담가 두고 헹군 후 세탁하면 부드러운 상태를 되찾을 수 있다. 세탁 후에는 강하게 털어주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
수건 교체 주기는 언제가 적당할까?

수건은 오랜 기간 사용하면 세탁을 해도 냄새가 남거나 세균이 쌓일 수 있다. 위생을 위해 6개월~1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적절하다. 특히, 수건이 거칠어지거나 냄새가 지속적으로 남는다면 교체 시기가 됐다는 신호다.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이용한 세탁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실천하면 냄새 제거와 섬유 보호에 도움이 된다. 올바른 세탁과 관리 습관을 유지하면 수건의 수명을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쾌적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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