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숙소추천 켄싱턴호텔 설악 프레지덴셜 스위트
안녕하세요.
여행 인플루언서 다빛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속초 1박 2일 여행의
숙소로 갔던 켄싱턴호텔 리뷰를 데려왔습니다.
이곳에는 아주 특별한 룸이 있는데요.
바로 전 대통령 전용 방 입니다.
넷플릭스 <수리남> 촬영지이기도 했던
이 방에서 묵을 수 있었는데
후기까지 살뜰하게 써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강원도 속초 숙소
속초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다지만
설악산 또한 명소입니다.
눈이와서 그 절경이 2배가 되기 때문에
겨울에는 인기가 매우 많은데요.
저번에 왔다가 그냥 돌아간 적이 있어서
(강풍과 폭설로 인해 들어갈 수 없음)
다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설악산 차로 2분거리, 도보 5분 거리 입니다.
설악산 가실 분들은 이 앞에 있는 켄싱턴호텔이
딱 일 거 같습니다.
켄싱턴호텔 설악
15시 체크인 시간이라 15시 좀 넘어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켄싱턴설악은 2번째인데 이 호텔의 분위기는
언제봐도 압도적인 거 같습니다.
그냥 ‘레트로’를 흉내낸 곳이 아니라
세월이 그대로 묻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더 인상깊은 거 같습니다.
웅장함과 고풍스러움.
한겨울과 더욱 더 잘어울리는 느낌?
프레지덴셜스위트룸
제가 예약한 곳은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입니다.
일반적으로 호텔에서 가장 좋은 방 이름을
‘프리지덴셜’의 호칭을 붙이는데요.
이곳은 호칭으로 붙여지는것 뿐 아니라
실제 대통령이 사용했던 룸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이 방은 6층에 있는데 따로 객실 호수나
카드키가 없고 열쇠키로 되어있습니다.
가는 길에 중문이 하나 더 있는데
중문 안에 있는 방들은 대통령 가족 및
경호원드르이 방 입니다.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열쇠로 열면 됩니다.
문에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어서
끼익, 소리 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분명히 ‘방’문을 열었지만 이곳에는
또 복도가 펼쳐지고 양 옆으로 방들이 늘어져있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검색을 해서
컨디션을 보려고 했는데도
많은 정보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실제로 너무 보고 싶었는데
진짜 다르긴 다릅니다.
분위기 자체가 다른 곳은 따라올 수가 없어요.
조명 자체도 밝은 백색광이 없는 편이라서
더 고풍스럽게 나온답니다.
응접실 거실이 2개나 있는데
이곳은 겨울 설악산 풍경을 ‘ㄴ’자 형태로
관람 할 수 있는 방 입니다.
눈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유리는 전부 방탄유리인데
방탄유리 안에서 설경보며 차 마시면
얼마나 맛있게요~?
전에 방문했을 때 ‘비피터 서비스’를 받았는데요.
호텔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주는 서비스인데
이 방 만큼은 세월이 흘러도 유지보수나
리모델링 없이 둔답니다.
저는 진짜 여기는 ‘역사’느낌으로
남겨줘야할 거 같아요.
거의 보존해야할 거 같은 공간에
손님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신기.
이런 인테리어와 벽지가 또 어디있겠어요?
침실안에 세면대, 1인 사우나
거울도 여기저기 커서 좋고
모든 공간이 커서 2인이 지내기에 아주 충분했어요.
엄마한테 말하려면 소리질러야했음!!
“엄마!!! 어디있어?!!!! 이제 잘거야?!!!!”
눈 쌓인 나무가 너무 이뻐서
한참을 바라보았는데요.
9층에 있는 카페가 진짜 절경입니다.
9층 카페 에비로드
비틀즈 테마 카페로 꾸며져있는데
진짜 80년 대 미국에 와 있는 느낌이 듭니다.
설악산과 눈이 정말 잘 보이는 자리.
저는 다른 자리에서 먹었는데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티가 있어서 좋았어요.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티(TEA)
거의 뭐 그림 같은 뷰.
마치 공주가 된 것 같은 공간에서
아주 푹! 잠을 잘잤고요.
켄싱턴호텔 조식이 정말 유명해서
일찍 일어나서 방문했습니다.
8시에 방문했는데 다행히 창가자리에 앉았어요.
원래 켄싱턴호텔 조식 꿀팁은
아침 7시에는 먹으러가야
창가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인데
운이 좋았나봐요!
저는 봄, 여름, 가을을 안타는데
겨울은 타거든요?
겨울만 되면 로맨스 이런게 엄청 땡기고
감정 기복이 생기고
몽글몽글, 포근포근한 걸 느끼고 싶어해요.
근데 이 속초숙소가 너무 예쁘고
그 몽글함을 충족시켜줘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창가로 보이는 뷰도,
음식도 너무 맛있어서 기뻤어요.
특히 연어 있는 조식 사랑해.
연어 진짜 내가 다 먹음.
아주 행복하게 지낸 후 이렇게
체크아웃까지 했는데요.
진짜 영국에서 데려온 2층 버스까지
갓벽했던 우리나라 최초 테마 컨셉호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꾸며진 요즘 버전 ‘빈티지’가 아니라
정말 세월을 그대로 간직한 공간에서
주는 아늑함, 그리고 포근함이 남달랐고요.
국내겨울여행지로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설악산이 가까워서도 좋은 거 같습니다.
켄싱턴호텔 설악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998
애비로드 켄싱턴호텔 설악점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998
여기서 셀프 웨딩촬영들도 하시던데
저 역시 찍고 싶어졌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일반 룸 평일 7만 원 대 이고요.
비성수기 평일 프레지덴셜은 30만 원 대 입니다.
여행지, 숙소 찾으신다면 조심스럽게
추천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