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열기에 하얗게 불태웠어…AGF 2023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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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서브컬쳐 행사 아니메 게임 페스티벌 2023(Anime X Game Festival 2023, 이하 AGF 2023)이 2일(토)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메인스폰서 호요버스를 필두로 한 국내외 게임사 다수와 만화·애니메이션, 그리고 이제는 국내에서도 많은 팬덤을 거느린 버츄얼 유튜버까지 다양한 서브컬쳐 콘텐츠 기업들이 전시관을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전시 규모도 역대 최대라고 하죠.

▲ AGF 2023이 열린 일산 킨텍스
▲ AGF 2023이 열린 일산 킨텍스

서브컬쳐 마니아들의 호응 역시 몹시 뜨거웠습니다. 개막 한참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였고, 입장 개시 직전에는 장사진을 넘어 인산인해를 이뤘죠. 그럼 AGF 2023 현장을 사진을 통해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 AGF 2023 전시장 전경
▲ AGF 2023 전시장 전경

게임 5종 전부 출동!
최대 규모의 호요버스 전시관

호요버스는 AGF 2023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습니다. 전시관 크기도 150부스 규모로 올해 참가사들 중 가장 넓죠. 이러한 거대한 스케일에 걸맞게 ‘붕괴 3rd’, ‘원신’, ‘붕괴: 스타레일’, ‘미해결 사건부’ 등 서비스 중인 게임 4종, 그리고 출시 예정작인 ‘젠레스 존 제로’까지 총 5종의 게임과 관련한 콘텐츠로 전시관을 꾸몄습니다. 

▲ AGF 2023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호요버스
▲ AGF 2023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호요버스

우선 ‘젠레스 존 제로’는 출시 전 게임인만큼, 게임의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수 십 대의 PC 시연대를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기대작인만큼, 행사 개막부터 상당히 많은 관람객이 시연 대기줄을 형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젠레스 존 제로'는 게임 시연이 중심이었습니다
▲ ‘젠레스 존 제로’는 게임 시연이 중심이었습니다

서비스 중인 게임은 팬들과의 접점을 늘려가는데 초점을 맞췄는데요. 각 게임별 콘셉트를 살린 미니게임, 공식 코스프레, 포토존 등을 준비했으며, 참여시 인게임 보상과 소정의 굿즈 등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메인무대에서도 마술쇼와 미니콘서트 외에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취재 당시에는 50인의 유저들이 ‘원신’의 지명에서 이름을 딴 몬드, 리월, 이나즈마, 수메르, 폰타인 등 5개 팀으로 나눠 퀴즈를 푸는 ‘원신 골든벨’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 '미해결 사건부' 포토존 
▲ ‘미해결 사건부’ 포토존 

▲ 이벤트 참여를 기다리는 호요버스 전시관 관람객들

▲ 각 게임에 맞는 콘셉트의 미니게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 무대에서는 유저 참여형 행사가 막 시작됐습니다

▲ 게임별 공식 코스프레도 큰 관심을 모았죠

호요버스 게임들의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굿즈샵도 있었는데요. 많은 팬층을 거느린 게임들인 만큼, 개막부터 인파가 몰려 삽시간에 입장이 제한될 정도였습니다. 

▲ 굿즈샵은 이른 시간부터 추가 입장이 불가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줄을 섰죠
▲ 굿즈샵은 이른 시간부터 추가 입장이 불가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줄을 섰죠

▲ 규모는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까지 압도적이었던 호요버스 부스였습니다
▲ 규모는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까지 압도적이었던 호요버스 부스였습니다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그리고 버튜버까지!

미소녀 슈팅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그리고 ‘페이트/그랜드 오더’도 이번 AGF에 출전했습니다. 두 게임 전시관은 전시장 입구 부근에 나란히 위치했죠.

▲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전시관
▲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전시관

▲ '승리의 여신: 니케' 부스 전경
▲ ‘승리의 여신: 니케’ 부스 전경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관람객들에게 한국 서비스 6주년을 테마로 한 전시와 공식 코스프레 등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게임 속 전초기지 커맨더 센터에서 착안한 형태의 전시관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죠. 두 게임 모두 공식 굿즈샵을 열었는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 '페이트/그랜드 오더' 공식 코스프레
▲ ‘페이트/그랜드 오더’ 공식 코스프레

▲ 국내 서비스 6주년을 테마로 전시장이 꾸며졌죠
▲ 국내 서비스 6주년을 테마로 전시장이 꾸며졌죠

▲ '승리의 여신: 니케' 전시관의 핵심은 커맨드 센터풍으로 만들어진 구조물!
▲ ‘승리의 여신: 니케’ 전시관의 핵심은 커맨드 센터풍으로 만들어진 구조물!

▲ 여러가지 볼거리와 함께 무대에선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열렸죠
▲ 여러가지 볼거리와 함께 무대에선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열렸죠

세가는 ‘페르소나 3’의 리메이크작 ‘페르소나 3 리로드’, 사이게임즈 액션 RPG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등 신작들의 시연 위주로 전시관을 꾸몄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수집형 RPG ‘에픽세븐’는 물론, ‘러브 딜리버리 2’와 같은 스토브 인디 주요 라인업도 선보였죠. 

▲ 세가 전시관에선 '페르소나 3 리로드'와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등 게임 시연이 제공됐죠
▲ 세가 전시관에선 ‘페르소나 3 리로드’와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등 게임 시연이 제공됐죠

▲ 스마일게이트 전시관 전경
▲ 스마일게이트 전시관 전경

▲ 스토브 인디 대표작인 '러브 딜리버리 2'는 현장 시연도 진행했습니다
▲ 스토브 인디 대표작인 ‘러브 딜리버리 2’는 현장 시연도 진행했습니다

▲ 스토브 인디의 주요 게임 굿즈는 물론
▲ 스토브 인디의 주요 게임 굿즈는 물론

▲ '에픽세븐' 굿즈도 확인할 수 있었던 스마일게이트 전시관
▲ ‘에픽세븐’ 굿즈도 확인할 수 있었던 스마일게이트 전시관

▲ '에픽세븐; 공식 코스프레
▲ ‘에픽세븐; 공식 코스프레

이 외에 게임 속 공간 ‘카페 스트레가’를 테마로 한 ‘카운터사이드’, 신작 시연을 제공한 아크시스템웍스아시아지점, ‘유희왕’ 공식 카드게임 현장 대전 이벤트를 실시 중이었던 코나미 등등 다양한 게임들의 전시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주로 신작 시연을 제공한 아크시스템웍스아시아지점
▲ 주로 신작 시연을 제공한 아크시스템웍스아시아지점

▲ 코나미는 '유희왕'을 전면에 내세웠고
▲ 코나미는 ‘유희왕’을 전면에 내세웠고

▲ '카운터사이드'는 게임 속 공간 카페 스트레가 테마로 부스를 열었습니다
▲ ‘카운터사이드’는 게임 속 공간 카페 스트레가 테마로 부스를 열었습니다

▲ 리듬게임 '식스타 게이트'도 작은 부스를 열었는데요
▲ 리듬게임 ‘식스타 게이트’도 작은 부스를 열었는데요

▲ 게임도 플레이해볼 수 있고
▲ 게임도 플레이해볼 수 있고

▲ 독특하게 꾸며진 구멍가게(!)에서 굿즈와 게임도 살 수 있었습니다
▲ 독특하게 꾸며진 구멍가게(!)에서 굿즈와 게임도 살 수 있었습니다

만화·애니메이션 전시는 화제작 ‘외톨이 더 락’, ‘최애의 아이’, 스파이X패밀리’ 등을 포함한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관람객들을 반겼습니다. 한편, 버츄얼 유튜버 콘텐츠는 작년 대비 한층 더 늘어난 전시와 이에 대한 열띤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국내 버츄얼 유튜버 그룹 스텔라이브 전시관에는 수많은 팬들이 운집해 있었습니다.

▲ 주최사 중 하나인 디앤씨미디어의 대표작 '나 혼자만 레벨업'
▲ 주최사 중 하나인 디앤씨미디어의 대표작 ‘나 혼자만 레벨업’

▲ 주인공 성진우와 그의 그림자군단 핵심전력들의 피규어를 볼 수 있었습니다
▲ 주인공 성진우와 그의 그림자군단 핵심전력들의 피규어를 볼 수 있었습니다

▲ 애니플러스 부스에선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에 대한 전시물도 확인!
▲ 애니플러스 부스에선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에 대한 전시물도 확인!

▲ 다양한 게임 관련 도서가 판매되는 가운데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도서가
▲ 다양한 게임 관련 도서가 판매되는 가운데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도서가

▲ 이처럼 만화, 애니메이션, 버츄얼 유튜버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 이처럼 만화, 애니메이션, 버츄얼 유튜버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 국내 버츄얼 유튜버 그룹 스텔라이브 부스는 라이징스타다운 면모를 보였죠
▲ 국내 버츄얼 유튜버 그룹 스텔라이브 부스는 라이징스타다운 면모를 보였죠

AGF 2023은 역대 최대 규모에 사전 예매부터 지난해 관람객 수를 뛰어넘을 만큼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즐길거리·볼거리가 한층 풍성해진듯 했으나, 전시장 내외로 지나치게 혼잡했던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아직 한창 성장 중인 이벤트인 만큼, 한층 발전된 모습의 내년 행사를 기대해 봅니다.

▲ 찰나의 여유시간 중 방문했던 홀로라이브 콜라보 카페의 굿즈로 마무리
▲ 찰나의 여유시간 중 방문했던 홀로라이브 콜라보 카페의 굿즈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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