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기술 자체 보다 활용이 중요”…IBM, ‘왓슨x’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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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IBM은 AI 기술 자체보다는 각 기업이 AI기술을 도입하고 사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은주 한국IBM 대표 [사진=한국IBM]

한국IBM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생성형 AI와 함께할 엔터프라이즈의 변화’를 주제로 ‘IBM 테크 서밋 서울 2023’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은주 한국IBM 대표는 “IBM은 어떤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하느냐 보다는 기업 고객들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더 쉽고 잘 활용해 진정한 AI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보다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런 고민과 노력에서 탄생한 것이 ‘IBM 왓슨x’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IBM은 지난 7월 파운데이션 모델과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데이터 플랫폼 ‘왓슨x’를 출시했다. 왓슨x는 기업을 위한 AI기술 플랫폼으로, IBM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은 물론 기업 고객이 직접 구축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허깅페이스의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 등 기업의 사용 목적에 따라 원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왓슨x 플랫폼에 가져와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LLM을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접근을 통해 개별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에 적합한 AI 활용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왓슨x.ai’와 ‘왓슨x.데이터’ 출시를 통해 기업을 위한 AI 도입 전략을 구체화했다. 왓슨x.ai는 파운데이션 모델, 생성형 AI, 머신러닝 모델 등 AI를 쉽게 교육·검증·조정·배포할 수 있게 하는 AI 스튜디오다. 왓슨x.데이터는 데이터 레이크의 유연성과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성능을 갖춘 맞춤형 데이터 저장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직접 원하는 AI 모델을 만들어 원하는 업무에 AI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생성AI 개발을 위한 데이터도 정제할 수 있게 됐다고 IBM측은 전했다.

이은주 대표는 “이제는 대부분 기업들이 AI기술 도입을 고민하는게 아니라 AI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를 고민한다”면서 “IBM은 기업 고객의 요구사항과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컨설팅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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