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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PICK] ‘공동대표’ 카카오게임즈, 실적 부진에 ‘신작·사업 다각화’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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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지난 6월 김태환·이시우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카카오게임즈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MMORPG 중심의 성장 모델 한계로 실적 부진이 이어졌으나, 최근 출시한 신작 ‘도깨비의세계’가 국내 앱마켓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업계에서는 회사가 신작 흥행 성과와 PC·콘솔 신작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낼 지 주목하고 있다.

△ 485억원 영업손실 딛고 반등 시도…’도깨비의세계’ 매출 1위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카카오게임즈

실적 반등 가능성을 보여준 신작은 지난 8일 정식 출시된 ‘도깨비의세계’다. 슈퍼캣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이 게임은 네이버 웹소설·웹툰 ‘멸귀수도전’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국 전통 설화와 도깨비를 소재로 한 2.5D 도트 그래픽 MMORPG로 제작됐다.

도깨비의세계는 출시 이후 이용자층을 넓히며 매출 순위를 끌어올렸고, 지난 1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의복과 탈것에 성장 관련 능력치를 부여하지 않는 등 과금 요소를 차별화한 점도 게임의 특징으로 꼽힌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4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작의 초기 흥행이 4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매출 순위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려면 이용자 유입이 지속되고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 회사는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 공동대표 체제 출범…사업 재편과 재무 안정화 추진

(좌)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공동대표 (우) 카카오게임즈 김태환 공동대표 /카카오게임즈
(좌)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공동대표 (우) 카카오게임즈 김태환 공동대표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 체제 출범 이후 카카오게임즈는 사업 전략과 게임 서비스 운영을 분담하는 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김태환 대표는 중장기 전략과 글로벌 사업 확장, 인수합병(M&A) 및 전략적 투자 등을 맡고, 이시우 대표는 라이브 서비스와 신작 퍼블리싱, IP 포트폴리오 관리 등을 담당한다.

회사의 과제는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기존 모바일 게임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과 IP를 확보하고, 비용 구조를 효율화해 재무 부담을 낮출 필요가 있다.

다만 경영 효율화의 성과를 판단하려면 실제 비용 절감 규모와 수익성 변화 등을 확인해야 한다. 사업 재편과 투자 전략이 구체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경영 성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 PC·콘솔로 사업 다각화…12월 ‘패스 오브 엑자일 2’ 출격

카카오게임즈의 또 다른 과제는 플랫폼 다각화다. 모바일 게임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PC·콘솔 기반의 글로벌 게임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오는 12월 12일 정식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오는 12월 12일 정식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

대표적인 기대작은 오는 12월 12일 정식 출시를 앞둔 ‘패스 오브 엑자일 2(Path of Exile 2)’다. 뉴질랜드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GGG)가 개발한 핵앤슬래시 액션 RPG로, 전작의 세계관을 잇는 후속작이다. 얼리 액세스를 통해 이용자 반응을 확인해 온 이 게임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외 게임의 국내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PC·콘솔 라인업을 강화하고 이용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정식 출시 후 실제 이용자 유입과 매출 성과 확보가 관건이다. 도깨비의세계와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성과가 이어진다면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퍼블리싱 넘어 IP 포트폴리오 확대…중장기 경쟁력 확보 과제

중장기적 과제는 외부 개발사 게임의 퍼블리싱에 의존하는 구조를 보완하고 경쟁력 있는 IP를 확보하는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개발사와의 협력 및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지만, 투자 성과를 내고 확보한 IP를 지속적인 콘텐츠와 후속작으로 연결해야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먼저 실적 반등 여부는 신작 흥행의 지속성과 사업 재편 성과에 달려 있다. 도깨비의세계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지, 정식 출시를 앞둔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지가 주요 변수다. 공동대표 체제에서 추진하는 경영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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