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구단주를 맡고 있는 OK 읏맨 럭비단이 세계 최초의 재외한국학교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스쿨(OsakaKongoInternationalSchool·OKIS, 금강학교)’에 방문해 학생들과 재회했다.
26일 OK금융그룹에 따르면 OK 읏맨 럭비단(이하 읏맨 럭비단)은 최근 일본 오사카 소재 금강학교를 찾아 소학교 재학생 90여명을 대상으로 ‘럭비교실’을 열었다.
이날 일일 체육교사로 나선 읏맨 럭비단 선수들은 남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태그럭비(Tag Rugby)’ 교육 및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읏맨 럭비단의 금강학교 방문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읏맨 럭비단은 창단 첫해인 2023년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과 함께 이틀에 걸친 럭비·배구 캠프를 개최하며 금강학교와 첫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 럭비교실로 2년여 만에 금강학교 학생들과 재회했다.
읏맨 럭비단은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창단 2년여 만에 럭비계의 다크호스로 빠르게 안착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전국체전 우승을 통해 한국 럭비의 최강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OK금융그룹 또한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유일의 ‘럭비선수 특별채용’과 국내 럭비팀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연 2회 이상 해외 전지훈련 실시 등 럭비단의 전력 강화와 국내 럭비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읏맨 럭비단과 금강학교 학생들을 잇는 오작교 역할을 한 건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다.
읏맨 럭비단 구단주이자 금강학교 이사장인 최윤 회장은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스포츠라는 즐거움을 선물하고 체육과 체력의 중요성을 일깨우려는 취지로 그룹 스포츠단의 스포츠교실 운영을 독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교포 3세인 최윤 회장은 지난 2019년 금강학교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업가로서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입학식부터 졸업식, 체육대회, 학술문화제, 이사회 등을 직접 주재·참석하며 재일교포 학생들이 다니는 금강학교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이달 열린 고등학교 졸업식에선 인공지능(AI) 기술로 최윤 회장의 외형과 목소리를 학습한 아바타를 통해 졸업식 축사영상을 깜짝 시연함으로써, 현장의 졸업생과 학부모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함께 현대사회에서 AI 활용역량 제고의 필요성을 전했다.
이외에도 최윤 회장은 학생들을 위한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일환으로 OK금융그룹의 공익법인인 ‘OK배정장학재단’은 다양한 전공분야에서 활약 중인 OK배정장학생들이 금강학교 학생들의 조력자로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매년 ‘글로벨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윤 회장은 교육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한때 통폐합 위기까지 내몰렸던 금강학교를 명실공히 코리아 인터내셔널스쿨로 변모시켜 재일교포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윤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교내 하드웨어 부문과 소프트웨어 부문에 거친 투 트랙(Two-Track) 개혁을 기치로 세웠다.
이어 ▲교명 변경 및 교가·교복·엠블럼신규 제작 등의 대대적인SI(School Identity)개편 작업 ▲학년별이 아닌 학생 개인의 어학능력 수준에 맞춰 수업을 듣는 ‘무(無)학년제 외국어 교육’ ▲정규수업 시 한국어·영어 등 ‘이머전 교육(외국어로 일반 과목을 가르치는 교육방법)’ 등을 시행하는 개혁을 단행했다.
지난해에는 학생들이 부상 걱정없이 뛰어놀 수 있는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하고, 실내 체육관 냉난방기 설치를 완료해 보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윤 회장은 1972년 이후 현지 맞춤교육의 장애물로 여겨지던 파견교장의 족쇄를 끊고, 약 53년 만인 올해 대한민국 교육부로부터 ‘현지교장’ 채용을 승인받으며 금강학교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전방위적인 개혁에 힘입어 금강학교는 재일교포 사회에서 ‘한민족 글로벌 인재 요람’으로 주목받게 됐으며, 한때 190명대까지 감소했던 학생 수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300명대를 회복하는 등 결실을 맺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겸 금강학교 이사장)은 “바쁜 전지훈련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일상을 깨워준 읏맨 럭비단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럭비교실이 금강학교 학생들에게 고국에서 온 손님들과 나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의 삶에 자양분이 될 수 있는 좋은 경험들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한국과 일본, 나아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교육 개혁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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