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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6G 5년 후 한국서 첫 서비스”

3일 ‘앰플리파이 코리아’ 개최

‘기술비전 2030’ 소개…최신 솔루션 시연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가 3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앰플리파이 코리아(Amplify Korea)’ 행사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6세대 이동통신(G) 서비스가 2029년 한국에서 처음 제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키아는 3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앰플리파이 코리아(Amplify Korea)’ 행사를 열고 ‘기술 비전 2030’과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관련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노키아는 클라우드·네트워크 서비스(CNS), 모바일 네트워크(MN), 네트워크 인프라(NI) 등 크게 네 그룹으로 나뉜다”며 “지난 2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에서 각 그룹들은 대표 기술 및 솔루션을 전시했는데,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진보된 기술과 그동안 새로 나온 솔루션을 소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노키아의 ‘기술 비전 2030’을 설명했다. 그는 “인간은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시키기 위해 디지털 세계와 소통할 것이다. 그것은 메타버스”라며 “메타버스에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은 5G와 6G, 클라우드와 같은 네트워크 기술이며, 그 네트워크를 AI(인공지능)가 감지, 생각, 행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을 6G가 해결할 수 있다”며 “6G 방향성 세 가지로, 지속 가능하고 안전해야 하며 무엇보다 모든 사람들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6G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점은 2029년 말로 예상했다. 6G 통신기술은 그 이전에 개발 가능하나 정부 정책, 규격화 등 6G 서비스에 필요한 부차적인 요소들이 따라줘야 하기 때문이다.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3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앰플리파이 코리아(Amplify Korea)’ 행사에서

한 CTO는 “2023년 새로운 주파수 가능성을 논의했고, 2027년 그 논의는 본격화될 것이며 그에 따라 첫 번째 6G 규격인 ‘랜(RAN) R21’이 2028년 완료될 것”이라며 “통상 규격 완료 이후 6개월에서 1년 사이 상용화 기술 나오므로 2029년 6G 서비스 가능하다. 그 지역은 한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노키아는 각 사업부의 대표적인 기술 및 솔루션 소개하는 데모도 진행했다.

특히 자신있게 내세운 것은 ‘딥필드 디도스(Deepfield DDoS)’ 보안 솔루션으로, 이 솔루션은 복잡한 디도스 공격을 수초 이내 무력화한다. 딥필드 보안 게놈의 고성능 위협 탐지 기능과 AI·머신러닝(ML)을 활용한 실시간 응답이 결합됐다.

무선사업부는 클라우드화 한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5G 특화망 솔루션 중 하나인 ‘노키아 디지털 자동화 클라우드(Nokia Digital Automation Cloud, NDAC)’로, 최근에는 NDAC 와이파이 솔루션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단일 플랫폼에서 5G 특화망과 와이파이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드를 제공해 고객이 IT와 OT(운영기술) 자원을 통합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안 대표는 “선도적인 6G 전략과 첨단 5G 솔루션 개발을 통해 한국 기업이 다가오는 수십년동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모두가 함께한다면 진정으로 연결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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