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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수출입은행·기업은행·예금보험공사 ‘부산행’ 법안 발의

“금융중심지 부산 위상 강화 목적”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부산 사하갑)이 부산을 금융거점화할 수 있는 패키지 법안을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했다. ⓒ이성권 의원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하갑·재선)이 1호 법안인 국책 금융기관 부산 이전을 핵심으로 하는 ‘국토 균형발전·부산 금융 거점화 패키지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부산이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대형 국책 금융기관 부재라는 한계에 부딪혀 사실상 금융중심지 기능을 못하고 있다”며 “국책 금융기관 부산 이전을 통해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성권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한국수출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는다. 각 기관의 본점소재지를 ‘부산광역시’로 수정하는 게 법안의 골자다. 산업은행과 함께 타 금융기관의 부산 이전으로 부산을 진정한 금융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취지이다.

이 의원은 “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이 강화되도록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패키지법이 국회 내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및 국토균형발전 공론화의 불쏘시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국토균형발전을 기반으로 한 2차 공공기관 지역 이전을 22대 국회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 의원은 앞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조속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 실현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외에 이 의원은 국민의힘 중앙당에 ‘균형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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