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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첫 화면에 ‘틈’이 생겼다

카카오의 콘텐츠CIC(사내독립기업)는 브런치스토리가 만든 공간 [ 틈 ]을 출시했다./사진=카카오

카카오가 모바일 다음(Daum)에 ‘[ 틈 ]’을 냈다. 유튜브 숏츠나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위주의 자극적인 영상이 판을 치는 세상에 잠시나마 천천히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시하겠다는 설명이다. 표기 자체도 ‘틈’이라는 단어와 대괄호 사이에 공백을 뒀다. 강마르고 빡빡한 일상에 쉼과 여유를 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카카오의 콘텐츠CIC(사내독립기업)는 브런치스토리가 만든 공간 [ 틈 ]을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 [ 틈 ]은 특정 주제를 깊고 넓게 들여다보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콘텐츠 공간이다. 다음 첫화면에서 눈에 가장 잘 띄는 상단 첫번째 탭을 클릭해 만날 수 있다. 

[ 틈 ]에선 매주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고 여기에 맞는 양질의 브런치스토리 콘텐츠를 보여준다. 먼저 브런치스토리팀 에디터들이 지금 공유하고 싶은 동시대인 이야기나 함께 생각하면 좋을 주제를 매주 선정한다. 이후 해당 어젠다에서 파생한 7개의 주제를 요일별로 제시하고, 각 주제에 맞는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신선하고 깊이 있는 시선을 담은 작품을 만나고 관점 확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틈 ]의 첫 어젠다는 ‘관성과의 싸움’이다.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을 다시 보자는 의미가 담겼다. 한 주간 매일 ‘세대가 아닌 시대의 변화 읽기’, ‘관계의 가변성에 대한 인정’, ‘부동산 대신 행복을 고민하기’, ‘상대평가의 세계를 탈출하기’ 등의 주제로 이용자를 찾는다. 이번 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10주간 첫 시즌이 운영된다.

월요일은 ’90년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 작가의 ‘특정 세대가 아닌 한국인이 변하고 있는 것’을 필두로 ‘국룰 피로사회’, ‘사무실을 탈출한 사람들’, ‘노인은 맞는데 낡은이는 아닙니다’ 등의 주제로 콘텐츠 큐레이션을 만날 수 있다.

양주일 콘텐츠CIC 대표는 “빠르게 소멸하는 이슈를 알고리즘으로 소비하는 시대에 [ 틈 ] 속에서 천천히 사유하는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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