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클래식 음악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애플 뮤직 클래시컬(Apple Music Classical)’이 한국의 임윤찬, 손열음, 조성진 등 스타 연주자들과 손잡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애플은 29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에서 애플 뮤직 클래시컬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클래식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하는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다.
조나단 그루버 애플 뮤직 클래시컬 총괄은 “애플은 피아니스트 임윤찬, 손열음, 조성진 등을 애플 뮤직 클래시컬의 협업 아티스트 선정했다”라며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정한 플레이리스트와 독점 음원을 통해 클래식의 세계를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날 쇼팽의 에튀드 ‘겨울바람’ 등을 선보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플레이리스트에 넣은 음악들은 제게 ‘이게 진정한 음악이구나’라는 큰 충격과 희망을 줬다”며 “다른 분들도 제가 받은 느낌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고3 때부터 애플뮤직을 썼는데, 잘 몰랐던 새로운 음악이나 숨겨진 명반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협업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올리버 슈서 애플 뮤직 및 비츠(Beats) 담당 부사장은 “클래식은 모든 장르의 음악에 기반이 돼주지만, 지금까지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무했다”며 “세계 최대의 클래식 음악 셀렉션과 최고의 검색 및 브라우즈 기능, 공간 음향을 활용한 최고의 프리미엄 청취 경험, 세계 톱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수천 개의 독점 레코딩 등을 갖춘 애플 뮤직 클래시컬 앱이 그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